잇아이템

헤어 액세서리, 단순한 소품 아닌 스타일링의 잇아이템

2014-08-01 11:53:38

[신현정 기자] 의상은 가벼워지고 액세서리는 무거워진다.

여름철 패션은 한결 심플해지기 마련이다. 대신 손목과 발목 등을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액세서리에는 한껏 힘이 들어간다. 어느덧 여름철 액세서리는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의상의 ‘대체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체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액세서리의 영역도 전방위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손목과 발목, 얼굴을 넘어 헤어에도 눈에 띄는 소품들이 얹어지기 시작했다. 스카프와 헤어밴드, 스냅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올 여름 패션 스타일을 좌우할 수 있다.

# 반다나


반다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머리 위에서 헤어스타일을 완성하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다나는 본래 스카프 대용으로 쓰이는 큰 손수건을 말한다. 빨강이나 감색 천에 인도풍의 기하학적 흰색 무늬를 새긴 커다란 손수건을 떠올리면 된다.

주로 목에 두르는 용도로 이용됐지만 한때 반다나를 과감한 콘로우 헤어와 함께 매치하는 경향도 있었다. 단 당시만 해도 파격 그 자체를 상징하며 ‘아무나 시도할 수 없는’ 아이템으로 통했다. 이제는 여성들의 대중적인 패션 소품이 됐다.

곱게 접어 매듭을 지은 반다나는 헤어와 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무늬매듭의 형태나 위치에 따라서 다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매듭을 전면에 내세우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아래로 내리면 페미닌한 느낌을 연출한다. 프린트 크기는 작은 것보다는 큰 것을 택해야 시각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있다.

반다나는 스타일링의 측면뿐만 아니라 흘러내리는 앞머리를 고정해주는 기능까지 지녀 실용적이다. 부스스한 머리를 정돈할 때도 유용하다.

# 헤어밴드


헤어밴드는 헤어 액세서리계 ‘스테디셀러’다. 하지만 헤어밴드를 적용하는 위치와 모양에 따라 유행은 모습을 달리 해 왔다.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은 머리카락 위로 띠를 두르는 것이다. 대개 여성스러운 무드를 상승시키는 기본 헤어밴드 스타일이 된다. 얼굴형에 따라 옆머리를 볼륨을 살려 얇은 형태의 헤어밴드를 하거나 넓은 두건형 헤어밴드를 해 어울리는 타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헤어밴드의 활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모델 아이린이 패션 브랜드 ‘구호’ 2014 서머 캡슐 라인 론칭 행사에 참석하며 선보인 스타일에서 유니크함을 살필 수 있을 터다.

이마부터 뒷머리까지 수평으로 두른 헤어밴드는 시크하면서도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블랙 원피스에 앞으로 가르마 머리를 고정하는 헤어밴드 스타일만 매치해도 포인트가 된다.

# 스냅백


스냅백은 지난해부터 급부상했다. 스냅백은 주로 챙이 넓고 야구 모자의 형태가 많아 힙합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들 사이에서 먼저 유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누구에게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냅백은 특별한 헤어 스타일링을 하지 않아도 화려함을 더한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그 형태와 재질 등이 다양한 갈래로 뻗어나가고 있어 각각의 상황에 맞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스냅백은 자연스러운 웨이브 롱헤어, 러블리한 미디움 헤어, 시크한 숏 헤어 등 헤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스냅백을 착용하는 각도를 달리해 보는 것도 분위기를 바꾸는 좋은 방법이다.

# 200% 헤어 액세서리 완벽 스타일링을 위한 케어


반다나, 헤어밴드, 스냅백. 이 모든 헤어 액세서리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다져야 할 기본은 머릿결이다. 아무리 헤어 액세서리가 헤어스타일을 보완한다고 하지만 상한 모발은 스타일링을 반감시킨다. 헤어 액세서리와 윤기 나는 모발의 조화가 스타일링을 더욱 빛나게 한다.

특히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푸석푸석해지기 쉬운 모발 끝을 관리해야 한다. 반다나, 헤어밴드, 스냅백으로 스타일링을 하게 되면 모발의 끝부분이 강조되고 눈에 띄기 때문이다. 샴푸와 컨디셔너를 이용해 자칫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모발 끝의 영양 공급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

레이블엠(label.m)의 허니 & 오트 샴푸와 컨디셔너는 모발에 촉촉함을 선사한다. 또 보습은 물론 모발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건강하고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만들어준다. 가벼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사진출처: 토니앤가이(TONI&GUY),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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