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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스타일] “월드스타 싸이도 눌렀다” 가왕(歌王)앓이 가요계 강타!

2013-04-20 11:23:27

[이형준 기자] 가왕(歌王)이 돌아왔다.

가요계의 전설 조용필이 2003년 이후 10년여만에 정규앨범 ‘바운스’로 컴백한 것. 이번 19집 선공개곡 ‘바운스’는 음원 공개 하루만에 국내 온라인 음원 차트 정상에 등극했으며, 승승장구 하던 싸이의 테마주까지 하락 시키며 레전드의 면모를 과시했다.

후배 가수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가수 이문세는 “바운스 앨범 자체가 나한테는 충격이였다”며 가왕의 컴백을 두팔 벌려 환영했고 지드래곤은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 가사를 통해 자신의 콘서트 일정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빅뱅 태양, 2AM 조권, 카라 강지영, 린, 알리, 윤일상 등 시대를 아우른 조용필의 곡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용필의 19집 ‘바운스’는 10년만에 컴백한 가왕의 앨범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이돌이 점령한 국내 가요계와 소통하려는 그의 노력도 엿보인다. 이미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불리는 조용필이 정통 트로트가 아닌 ‘바운스’와 같은 곡으로 돌아왔을 때 의미하는 바는 남다르다.

이미 중장년층에서의 조용필 인기는 하늘을 치솟는다. 이번 앨범으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와도 소통하려는 그의 혁신적인 행보는 대한민국에 가왕앓이를 선사하며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국내 메이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도 그의 앨범은 5점 만점에 평점 4.9를 얻으며 전 세대에 걸쳐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컴백한 월드스타 싸이도, 곧 컴백할 빅뱅의 지드래곤도 이런 가왕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에 1위 자리를 내주며 금의환향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침체된 국내 가요 시장에 조용필로 새로운 바람을 불 것이라는 평을 내리며 최근 싸이로 잠식된 가요계에 또 다른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왕인만큼 스타일도 남다르다. 조용필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노톤 컬러 의상을 즐겨입는다. 헤어스타일에는 크게 변화가 없지만 수트를 기반으로 한 트렌드한 스타일링은 여느 아이돌 못지 않는 스타일리시함을 자랑한다.

싸이가 수트를 기반으로 한 코믹스타일이라면 조용필은 비주얼과 댄스 보다는 목소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최대한 심플하고 베이직한 아이템을 선택한다. 하지만 선글라스와 기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며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조용필이 대한민국에 끼치는 영향은 막강하다. 인스턴트식 노래에 식상해져 있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파장을 일으켰으며 숨어있던 40~50대 장년층들을 세상과 소통하게 했다. 음악은 물론 패션, 라이프 스타일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조용필 신드롬을 이르키며 대한민국을 이른바 ‘가왕앓이’에 열광케 하고 있다.

한편 가왕 조용필은 가요톱텐 최다 1위(68회), 음반 판매량 2000만장 이상, 연말가요제 가수왕상 최다 수상 등 한국 가요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최근 컴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한경닷컴 DB,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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