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혜 인턴기자] 엠넷 '슈퍼스타K3'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사후 트레이닝 시스템’인 '인큐베이팅 스쿨' 제도를 도입한다.
방송이 끝난 뒤 오디션 주요 참가자들에게 앨범제작 및 기획사와 연결시켜주는 가교역할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아티스트로서 주도적인 자리를 굳힐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 과거 슈퍼스타K가 방영되는 오디션 기간 중에도 본인의 발전을 위한 숙소 제공 및 유명 디렉터들과의 각종 트레이닝 과정이 제공되었다. 하지만 싱어송라이터 등 한 단계 큰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기에는 다소 트레이닝 기간이 짧다는 점에 착안, 기획사 연결 단계 이전에 가수로서 필요한 각종 훈련을 따로 지원한다. 그게 바로 사후 트레이닝 시스템인 '인큐베이팅 스쿨'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큐베이팅 스쿨'에는 슈퍼스타K3에 참여한 디렉터는 물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직접 트레이닝에 참여하지 않았던 메인 심사위원들까지 직 간접적으로 사후 트레이닝에 참여한다. 이로 인해 참가자들은 보다 역량 있는 아티스트로 자라나는데 큰 도움을 얻게 된다. '인큐베이팅 스쿨'에 들어갈 수 있는 수혜자는 본선 진출자는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그 대상이다. 그 동안 본선 TOP10, TOP11 위주로 주로 지원되던 것들이 그 지원 대상 폭을 늘려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한편 지난 4월 부산부터 시작된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Mnet '슈퍼스타K3'는 7월2~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올해 마지막 예선을 연다. 슈퍼스타K3는 3월10일 ARS와 UCC를 통해 오디션 접수를 시작, 4월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대구, 제주, 원주, 인천과 해외 중국 북경, 미국 뉴욕, 일본 동경, 오사카, 센다이 국내 7개 지역 및 해외 3개국 5개 지역에서 약 3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지역 예선을 치러왔다. 그리고 2, 3일 서울이 마지막 예선 지역인 것. 올해 오디션 응시자들에게는 서울 예선이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2, 3일 잠실 실내체육관을 찾는 오디션 응시자들은 타 지역과 비교해 월등하게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 예선을 앞두고 막판 ARS와 UCC를 통해 응시자들이 몰려 예선 관련 문의가 폭주했다. 이에 슈퍼스타K 제작진 측은 “2, 3일 양 일간 오디션 도전자들과 그들의 친구, 가족까지 약 10만여 명이 서울 예선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 이틀에 걸쳐 약 6만 여 명이 몰린 것과 비교해도 크게 증가한 수치”라며 “되도록이면 토요일 예선 현장을 찾을 것.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고 오디션에 임할 것” 등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유독 다른 해에 비해 예선 현장에 유명 톱 스타들의 매니저를 자처한 사기꾼들이 많았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지역이고 마지막 예선 현장이기 때문에 서울은 더 극성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매니저라는 사람으로부터 명함을 받았다면 꼭 슈퍼스타K 스태프들에게 바로 신고해 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슈퍼스타K3 첫 방송은 오는 8월12일 금요일 밤 11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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