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서서 밥먹는 개, 스스로 테이블 펼치고 서서 먹기까지 '사람같아'

2015-05-18 07:49:53
[민경자 기자] 사람처럼 테이블을 펴고 서서 밥을 먹는 강아지가 화제다.

12월12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서서 저녁식사를 하는 개' 벨라의 밥 먹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 모습은 12월6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가운데가 파인 뚜껑이 있는 지지대가 보인다. 이어 밥그릇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의자로 가라"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강아지 한마리가 부리나케 달려온다. 그리고 지지대 안으로 들어가더니 열려져 이는 뚜껑을 닫고 마치 식당에서 주문한 요리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테이블에 손을 바치고 있다. 이어 주인이 밥그릇을 뚜껑에 파인 곳에 끼워 넣어주자 강아지는 그제서야 밥을 먹는다. 하지만 밥을 먹는 순간에도 서서 식사를 해 의문을 자아낸다.

사실 이 강아지 벨라는 7개월된 강아지로 4개월 전 선천성 소화기 질환인 거대식도증(megaesophagus)판정을 받았다. 이 질환은 음식을 삼킬 수 있는 식도의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음식물을 위로 보낼 수 없어 물이나 음식물 등을 역류시킨다. 따라서 벨라는 다른 강아지처럼 엎드려서 밥을 먹을 수가 없다.

이에 벨라의 주인은 의자를 사용하여 벨라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벨라의 식탁을 만들어 주었다. 서서 먹기 때문에 간단한 음식물은 중력에 의해 위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또한 쉽게 넘길 수 있게 사료에 물을 조금 섞어 주는 등 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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