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하늘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선보인 '영계백숙' 무대가 화제다.
1월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신년특집으로 꾸민 '나름 가수다' 3탄으로 진행돼 준비에 몰두했던 멤버들의 본 공연이 전파를 탔다.
이어 무대는 음산한 분위기로 시작돼 마법에 걸린 메밀리아 공주가 나타났다. 군무를 이어가던 메밀리아 공주는 이웃나라 용병을 소개했고 점차 고조되는 분우기 속에서 장군으로 변신한 정형돈이 문을 열고 등장했다.
정형돈의 등장에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일어섰고 닭을 형상화한 재밌는 율동과 정형돈의 진지한 표정이 묘한 대조를 이뤄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라스베가스냐?", "제작비 오버다"라며 질투를 보였고 이에 아랑곳않고 정형돈은 힘찬 몸짓과 랩으로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무대가 끝난 뒤 길은 "충격이었다. 최고의 무대였다. 멋있는 무대는 오랜만에 봤다"고 호평했고 하하 또한 "어떻게 그 곡을 그렇게 멋있게 소화할 수 있는지 놀랍다. '순정마초' 이후 정형돈 장르를 또 한 번 구축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나름 가수다' 특집에서 1위는 정준하가, 7위는 하하가 차지했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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