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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주원과 라임父의 관계 암시한 '소방관의 기도'에 시청자 뭉클

2011-01-03 08:56:32

[연예팀]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2일 방송된 SBS'시크릿가든'에서 폐소공포증이 있는 주원(현빈 분)은 엘레베이터안에 갇혀 고통스러워하다 혼절 직전 상태까지 갔다. 이때 라임(하지원 분) 아버지 익서(정인기 분)의 내레이션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신이시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어 있게 하소서.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라는 간절한 라임의 아버지의 내레이션은 '소방관의 기도'로 괴로워 하는 주원의 모습과 함께 흘러나왔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 애절한 내레이션과 혼신을 다한 현빈의 연기력에 감동 받기 충분했다.

이 기도문은 실제 미국 캔자스의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 후 세명의 어린이의 목숨을 구하지 못한 괴로움에 쓴 시로 ‘어느 소방관의 시’라고 알려졌다. 그후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사고 당시 순직한 한 소방관의 책상에 걸려 있다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유명해졌으며 이 시의 전문은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퍼졌다.

주원은 자신이 겪은 지난 날의 사고가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났음을 감지. 이번 길익서의 내레이션은 주원의 사건과 관련돼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이 내레이션을 통해 왜 주원과 라임은 비가 오면 몸이 바뀌는지도 알 수 있었다.

시청자들은 라임 아버지 익선의 내레이션을 접한 후 “정말 감동적이다”, “주원의 고통에 내레이션이 더해져 눈물이 났다”, “‘소방관의 기도’가 들리는 엘리베이터신은 정말 명장면”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SBS '시크릿가든'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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