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앵두같은 女아이돌의 ‘러블리 립’은 어떻게?

2014-08-20 14:25:30

[김보람 기자] 가장 많은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관리엔 소홀하기 쉬운 입술. 패션 마지막 스타일링에 큰 역할을 하는 백을 아껴주고 사랑하는 여성들의 마음처럼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인 립 또한 아껴주고 사랑해 주어야만 한다.

연출법이나 방법, 효과적인 면에서 아이 메이크업이 전체 페이스 메이크업 중 가장 다양하며 큰 비중을 차지함은 틀림없다. 하지만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터. 마지막 립 컬러가 반기를 드는 순간 모든 수고는 물거품이 될 것이니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세안 후 기초화장 단계에서도 세심한 공을 들여주자. 또한 하루 종일 촉촉함 유지는 물론 스타일에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고 표현법과 강도 또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렇듯 알게 모르게 많은 역할을 하고 관심이 필요한 립.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여자 아이돌 3인을 통해 립 표현법을 살펴보자.

조그맣고 앵두 같은 입술 - Apink 손나은


예능 제작 발표회에 나타난 에이핑크 손나은.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라고 무언의 시위라도 하듯 성숙미 넘치는 다홍빛 레드 컬러의 립으로 나타났다. 매트한 립 연출에도 밝고 생기 있는 피부 표현과 과하지 않은 브라운 음영 메이크업으로 건조해 보이지 않은 균형을 잘 맞추었다.

레드 컬러의 립을 표현하고자 할 때에는 아이 메이크업에 힘을 빼고 촉촉한 피부에는 매트하게, 보송보송한 피부에는 글로시한 립 표현이 안성맞춤이다. 매트한 립 표현은 비비드한 컬러의 발색력이 높고 밀착이 강하다. 또한 도발적이고 과감한 분위기를 내고자 할 때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

TIP 매트한 립 표현시 부각될 수 있는 각질제거에 신경 쓸 것. 시중에 뛰어난 각질 제거제가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급할 경우 가지고 있는 립밤 하나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화장솜에 따뜻한 물을 적셔 입술 위에 얹어 약 10분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한다. 면봉으로 불어있는 각질을 살살 밀어내듯 정리하고 립밤을 사용해 촉촉하게 진정시켜주면 끝.

웃는 미소가 사랑스러운 립 – Secret 전효성


활짝 웃을 때 그 미모가 빛을 발함은 시크릿 효성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일 것이다. 최근 새 앨범 활동을 시작한 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보여준 러블리한 그라데이션 립으로 많은 이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코랄 핑크로 입술 안쪽부터 그림 그리듯 표현을 조절했다. 여기에 적당히 촉촉함을 채워 건조함 없이 생기를 불어넣는 똑똑한 팁도 잊지 않았다. 그라데이션 립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꽃잎이 물든듯한 순수함까지 내포한다. 도톰한 입술을 가진 그가 자칫 립을 가득 채운 표현을 했다면 립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됐을 법 하다.

TIP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가능하기 위해선 입술 표면의 수분이 충분해야 한다. 촉촉한 수분감이 바깥으로 갈수록 연해지는 발림성을 돕기 때문.

부엌 어딘가에 있을 꿀을 꺼내 자기 전 입술 위에 바르고 랩을 얹어 흡수율을 높여주자. 각질이 가라앉음은 물론 몰라보게 촉촉해져 있을 것이다. 트고 주름진 입술은 그라데이션 립 표현에 천적. 간단하고 쉬운 방법 하나로 기분 좋은 미소를 보낼 수 있는 메이크업 완성이 가능하다.

통통하고 매력적인 입술 – KARA 허영지


새로운 2 막을 열고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여성 그룹 카라의 뉴페이스 허영지. 매력적인 그의 페이스는 대중들의 모든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볼륨 있는 그의 입술에 눈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오렌지빛이 감도는 립글로스로 표현한 빛나는 립이 혜성같이 나타난 그의 등장에 후광과 함께 집중도를 배가시켰다. 펄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연출한 오렌지 컬러는 화려함 속 세련됨을 잃지 않도록 한다.

TIP 립글로스의 경우 발색이 립스틱보다 떨어지는 감이 있기 때문에 베이스 단계에서 입술 위도 함께 백지상태로 만든 후 입술 중앙에 립스틱을 먼저 그라데이션을 주며 펴바른다. 그 위에 립글로스를 바르고 기다렸다가 촉촉함이 약간 떨어졌을 때쯤 한 번 더 덧발라주면 발색력은 물론 밀착감도 높아진다.

펄이 가미된 립글로스를 선택해 볼륨 있고 반짝거리는 립을 완성하면 완성. 여기에 해맑은 미소만 더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 ‘어느 손에 바를까요’, 손톱별 컬러 제안
▶ [헐리우드★ 메이크업] 헐리우드 스타에서 모나코 왕비 된 그레이스 켈리
▶ 케미커플 썸남썸녀 ‘신민아-유아인’의 헤어 변천사
▶ 2014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 키워드
▶ 미녀 스타들의 뷰티 시크릿, 각양각색 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