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뷰티 블로거에게 물었다, 진동 클렌저 “어떠세요?”

2012-08-20 11:52:19
[박영준 기자] 네티즌 사이에서 ‘소공녀’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이는 프랜시스 버넷의 동명 소설을 의미하지 않는다. 피부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운 뷰티 블로거들 사이에서 소공녀는 ‘모공이 작은 여성’이라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러한 소공녀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물광피부를 위해 모공이 작을수록 매끄럽고 탄력적인 피부가 연출되기 때문이다. 각종 피부 노폐물과 블랙헤드로 커져가는 모공을 줄이기 위해 클렌징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보다 완벽한 클렌징을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뷰티 블로거들의 눈길을 끈 제품은 바로 ‘진동 클렌저’다. 진한 메이크업법이 유행하고 워터프루프 제품이 보편화되면서 메이크업 잔여물은 제거하고 모공까지 말끔하게 클렌징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요구가 생겼기 때문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진동 클렌저를 선보이고 있다. 저마다 각기 다른 기능과 특징으로 클렌징의 자웅을 겨룬다. 이에 진동 클렌저 중에서도 블로거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후기에서 진정성이 입증된 뷰티 블로거 까콩, 라비나와 함께 분석해봤다.

테스터 제품 ‘코리아나 4D 모션 클렌저’

코리아나 4D 모션 클렌저는 왕성한 피지 분비나 노폐물로 발생할 수 있는 모공확장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주는 제품. 손 세안으로 꼼꼼하게 해낼 수 없는 클렌징까지 완벽하게 해결한다.

모공보다 작은 0.008mm로 이루어진 97,000여개의 특수 가공 미세모로 이루어졌다. 피부에 닿아도 자극이 적으며 클렌징 시간을 단축시키고 모공 축소, 노폐물 제거와 함께 탄력 마사지 효과를 가진다.

“부드럽고 솜털같은 미세모”

최근 세안법에 트렌드는 세안 시 손을 최대한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다. 손에 있는 각종 세균, 손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진동 클렌저도 이와 마찬가지. 피부와 직접적으로 맞닿는 브러쉬의 자극이 적어야 한다.


4D 모션 클렌저를 사용한 블로거들은 브러쉬의 촘촘함과 미세함을 장점으로 이야기했다. 블로거 까콩은 “굉장히 부드럽고 솜털같다. 향균처리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라비나는 “진동 클렌저는 기계가 너무 덜덜거리듯 떠는 느낌이 기분나쁠 수 있으나 이 제품은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는 점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세모는 모공과 각질 케어를 동시에 한다. 세안 시 클렌징과 각질관리를 따로 하고 모공팩까지 하는 수고를 덜어준 것. 세척 시 편리함도 중요하다. 이 제품의 경우 일상적인 샤워 시 사용해도 좋을만큼 생활방수 기능이 갖춰져 있다. 세척 시에는 흐르는 물에 담가 닦아내면 편리하고, 따로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세안, 간결하지만 확실해

진동 클렌저와 함께 사용된 제품은 ‘녹두버블 마사지폼’이다. 펌핑 시에는 젤 형태의 제형이다. 이후 점차 거품형태로 변화하며 밀도있는 크림의 질감이 말끔한 세안을 돕는다.

브러쉬에 적당량의 물을 적시고 폼을 펌핑해서 올려준다. 클렌저를 작동시키면 브러쉬가 좌우와 상하로 움직이며 세안과 마사지를 돕는다. 기초 화장품의 효과적인 흡수를 만들어내려는 것. 브러쉬 끝을 미세하게 가공해 모공까지 부드럽고 완벽하게 클렌징됨을 느낄 수 있다.


두 블로거 모두 세안 시 클렌저를 부드럽게 롤링하는 모습이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 효과까지 노렸다. 모공까지 깔끔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블로거들은 특히 코 피부가 한결 촉촉하고 깔끔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블로거 까콩은 “거품이 많이 나와 피부의 자극이 더 줄어든 것 같다”며 “거품입자가 고와서 자잘하게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을 받았다. 세안 후 유분감이 말끔히 없어진 것은 물론 코주변의 화이트 헤드가 사라지고 블랙 헤드의 밀도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후 클렌징, 비포&애프터 비교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 또한 일반적인 세안 못지않게 클렌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메이크업을 지우려면 클렌징 오일이나 로션의 사용 후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까지 마무리하는 세안법을 사용한다.


이번 실험에서는 오직 진동 클렌저 사용을 통해 메이크업을 지워봤다. 피부에 잔뜩 낀 유분이나 진한 메이크업에도 손쉬운 클렌징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한 것.

진동 클렌저로 거품을 충분히 내준 후 세안을 시도하자 점차 메이크업과 피부가 분리되는 모습이다. 유분으로 답답해보이던 피부가 한결 깔끔하게 변했다. 미세모의 저자극성이 눈가 주위나 콧망울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이는 이중세안이 귀찮거나 이중세안에도 더욱 깔끔한 클렌징을 원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두 블로거가 공통적으로 강조한 점은 모공 속까지 케어하는 4D 클렌징이 트러블이 생긴 피부를 완화하고 밝고 화사하게 만들어준다는 것. 모공 속까지 클렌징하고 싶으나 시간적 여유나 귀찮음을 이유로 제대로 실행하지 않았던 모공 세안법에 변화가 왔음을 말했다. (사진 제공: 코리아나 / 사진 출처: 블로거 까콩, 라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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