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스타 톡톡] 제이제이 "내 롤모델은 이효리"

2011-06-15 14:26:27

[김단옥 기자] 화끈한 댄스실력, 탄탄한 복근, 웃음이 매력적인 가수 제이제이가 싱글앨범 'Fly High(플라이 하이)'로 컴백했다. 올해로 데뷔 4년차. '제2의 이효리'를 꿈꾸는 가수 제이제이를 만나봤다.

언제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나?
중학교때부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 그 당시 '10minite'이 한창 유행했다. 축제 때 공연 때 춤추고 노래했다. 우연하게 캐스팅 되어서 오디션보게 됐다.

최근 걸그룹 홍수다. 제이제이만의 차별화가 있다면?
걸그룹은 여러면을 보여줄 수 있지만 솔로는 더 많은 매력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지금 가수는 노래 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까지 휩쓸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가 필요한 연예계인데 예능과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있나?
운동을 좋아해서 여자 연예인 특집 '드림팀'에도 출연했고 예능을 위해 개인기도 준비하고 있다. '음성변조'라고 한번도 그걸 성공하신 분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연습한 게 있다. 연기도 준비하면서 드라마나 영화에 도전할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우상이 있다. 마음속에 간직한 우상은 누구인가?
원래 이효리 선배님을 좋아했다. 무대에서의 카리스마와 예능에 나오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상반되는 느낌이다. 무대의 장악력과 예능에 나와서 그런 친근한 모습이 배울 점이 많은거 같다. 엄정화 선배님도 좋아한다. 연기도 뛰어나고 보통 다방면에서 뛰어나기 힘든데…한창 몰라 할 때 좋아했었다.

'위대한 탄생' '슈퍼스타K' 등 오디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면 참가할 생각이 있나?
방송을 많이 보고 있다. 요즘 신인들도 신인 같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다면 새로운 열정으로 도전하고 싶다.

4년이란 짧지 않은 연습생 시절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솔직히 육체적으로 힘들 때는 괜찮고, 연습이 너무 과하고 그러면 그날 조금 아프다 말았다. 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더 힘들었다. 연습생들은 다 느낄 것이다. '내가 언제 쯤이면 방송에 나갈까'라고 생각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약이 없었다. 고등학교 시절을 연습실에서 보내서 야간자율학습을 너무 하고 싶었다. 이튿날 되면 학교친구들이 전날 야간자율학습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 학교친구들은 수능시험도 준비하고 그랫지만 전 계속 연습만 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서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러한 시기에 응원을 가장 많이 해주고 고마웠던 사람은?
당연히 부모님이다. 힘든 얘기를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면 그만둬라고 할까봐 계속 말을 못했다. 기회가 되서 부모님한테 말씀을 드렸는데 의외로 부모님이 많이 지지를 해줬다. "무엇을 하던 그런 힘든 시기가 있다. 니가 연습생이 아니어도 운동을 하든 공부를 하든 다 겪어야 할 시기가 있으니까 참고 견뎌야 된다"고 조언해주셨다.

탄탄한 몸매에 복근까지 특별한 몸매관리 비법이 있다면?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 캐스팅 된 것도 복싱센터에서다. 저의 대표님도 같은 곳에 다녔다. 제가 땀흘리고 운동하는 모습이 독해보이고 마음에 드셨는지…(웃음) 평소는 필라테스와 테니스를 꾸준히 하고 있고 수영도 가끔하고 있다.


톡톡 에피소드 대공개

Story 1 -
내가 피겨스케이트를 6년동안 하면서 선수를 하려고 했었다. 갑자기 너무 키가 크는 바람에 그만두게 됐다. 그런데 저를 가르쳤던 코치님이 김연아 선수 1등했을 때 코치로 나왔다. 어머니가 "너가 계속 했으면 혹시 너가 김연아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Story 2 - 비스트 현승 군이 YG에서 나와서 저랑 같이 스타시스템이라는 안무팀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그때는 어디 소속된 친구가 아니고 저도 데뷔 안했지만 선배로서 많이 챙겨줬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소속사에 들어갔다면서 먼저 비스트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Story 3 - 예전 '해피투게더2' 개편할 때 이효리, 유재석이랑 같이 MC로 발탁됐다. 첫녹화에서 게임을 해서 입수하는 과정에 발가락이 다쳐서 하차하게 됐다. 그 당시 너무 아쉬웠다.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초심을 잃지않고 꿈을 향해 달리는 근성을 지닌 가수 제이제이. 긍정적이고 밝은 미소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연예계에서 뛰어난 가수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의상협찬: 조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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