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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콘서트' 취소 "추석연휴 겹쳐, 재계획 없다"

2011-08-31 14:23:37

[민경자 기자] 드라마 '여인의향기' 콘서트가 돌연 취소됐다.

당초 '여인의 향기' 측은 9월11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SBS 드라마 '여인의향기' 마지막회를 함께 감상하면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인의향기 콘서트' 주최측은 30일 "마침 9월11일은 추석 연휴이자 주말인 관계로 관람스케줄, 교통편 문제에 관한 팬들의 불만과 우려가 쇄도했다"면서 "'여인의 향기' 콘서트 종료시간이 밤 11시 이후인 것과 관련, 지방 팬들의 안전한 귀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해 이미 티켓팅이 진행된 상황이지만 부득이하게 콘서트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콘서트 취소 소식에 기다린 팬들뿐만 아니라 이미 공연 티켓을 예매한 팬들도 황당하긴 마찬가지다.

콘서트 예매 사이트에는 팝업창을 띄워 "예매하신 고객께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전액 환불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성원해주시고 기다려주셨던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콘서트 자체가 팬들과 함께 드라마의 마지막회를 보는 것에 의의를 두었기 때문에 콘서트를 연기해 나중에 한다는 건 의미가 없는 일"이라며 콘서트 연기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여인의향기 콘서트'는 OST를 부른 JYJ 김준수, JK김동욱, 엠블랙, 빅마마 등이 공연을 펼치고 드라마 주인공인 이동욱과 김선아 등 출연진이 직접 무대 위로 나서 관객들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었다. 또 김선아가 극중 말기암 환자로 등장하는 만큼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었다. (사진제공: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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