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립 경기장에서는 '유로 2012' A조 1차전 러시아와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
선제골 역시 러시아가 만들어냈다. 전반 15분 알란 자고예프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3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패스를 이어받은 로만 시로코프가 체코 골문 안으로 차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2골을 먼저 내준 체코는 후반 7분 반격에 나섰다. 바츨라프 필라르시가 중앙에서 이어진 패스를 러시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이어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24분 자고예프, 26분 로만 파를류첸코가 각각 1골을 더 만들어내면서 점수차를 순식간에 4-1로 벌렸다. 결국 러시아가 전후반 90분경기를 4-1로 마치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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