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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당’ 윤여정·윤지인·양희경, 갱년기 시스터즈 유쾌한 일탈 ‘공감백배!’

2012-06-25 10:17:23

[연예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갱년기 시스터즈’ 윤여정-유지인-양희경이 펼쳐낸 ‘유쾌한 일탈’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6월24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36회는 시청률 37.9%(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국민드라마의 위풍당당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일 선물로 일주일 휴가를 받고 동생들과 여행을 떠난 청애(윤여정)가 결혼 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나선 나들이에 어색해하면서도 가슴 벅찬 행복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담겨졌다. 또한 청애와 함께 보애(유지인)와 순애(양희경), 일명 ‘갱년기 시스터즈’가 똘똘 뭉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청애는 호텔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그래.. 이런 세상이 있구나.. 좋다.. 가슴이 그냥 뻥 뚫리는 것 같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참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호텔룸에 지쳐 쓰러져 있던 청애는 옆에 누워있는 보애에게 “좋다. 그래도. 밥도 먹고 싶을 때 먹고, 언제 일어날까 걱정 없이 잠도 자고 경치도 보고, 니들이랑 수다도 떨고. 얘. 좋다 진짜. 우리 앞으로 1년에 한 번씩은 이러자”라며 30년 만의 첫 외출에 대한 남다른 설렘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때 방안으로 들어온 순애는 “언니들 뭐하는 거야!! 벌써 그렇게 드러눠 있음 어떡해! 이제부터 쇼타임인데!”라며 드레스를 입고 함께 파티 타임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창피함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청애, 보애와는 다르게 혼자 기분 업 된 순애는 “여기서 우리 알 사람이 누구야! 오늘 나는 순애 아니고 수잔이라구”라며 즐거워했고, 청애와 순애는 어이없이 웃으면서도 각각 ‘엠마’와 ‘베티’가 된 채 스탠드바 무대에 서서 그동안 노래교실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갱년기 시스터즈’의 ‘유쾌한 일탈’이 화려한 서막을 올렸던 셈.

심지어 오랜만에 즐거움을 맛본 세 자매는 깔깔거리며 바닷가를 걷다가 우연히 미중년 세 남자들로부터 “저... 아까부터 지켜봤는데요. 세분 춤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허락해주신다면 저희가 회 한 접시 쏴도 될까요?”라고 제안을 받게 됐다. 너무나 좋아하며 남자들을 따라가려는 순애와는 달리 “아유 즈이는 괜찮아요”라며 급히 순애를 끌고 뒤돌아서는 청애와 보애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앞으로 ‘갱년기 시스터즈’에게 펼쳐질 여행기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너무 신나하는 청애를 보니 저도 저희 엄마 여행 보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들 마음이 다 똑같겠죠? 돈 걱정하는 부분에서 저희 엄마와 너무 닮아서 가슴이 뭉클했어요”, “청애와 갱년기 시스터즈가 보여준 유쾌한 일탈!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등의 소감을 보냈다.

한편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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