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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주얼리트렌드] 패션은 복고, 주얼리는 퓨처리즘?

2012-09-25 10:19:21

[김희옥 기자] 2012 F/W는 올 초부터 시작된 복고 열풍으로 60, 70년대의 레드로룩과 17세기 바로크시대적인 화려한 패턴이 주를 이룰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하지만 주얼리 만큼은 이러한 트렌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듯 많은 스타들의 패션에서 메탈릭한 소재의 주얼리가 등장하고 있어 의외의 트렌드가 제기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레트로룩이 올해 가장 큰 트렌드 화두로 떠올랐지만 이와함께 매니시 무드가 함께 공존하고 있기 때문. 이들은 거의 대부분 심플하고 모던한 패션에 메탈릭 소재의 주얼리를 매치했으며 복고 열풍에 대항하듯 주얼리 만큼은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패션에 임팩트를 더해주고 있다.

빅 네크리스로 시선 집중


한 번에 시선이 쏠릴만한 사이즈의 네크리스가 등장했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룩과 함게 매치된 메탈 소재의 네크리스는 크기도 그렇고 빛을 반사하는 화려함으로 충분한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다.

‘판도라’로 컴백했던 카라 역시 섹시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의 무대의상에 큼지막한 주얼리 매칭을 콘셉트로 강렬한 여전사 이미지를 앞세워 등장했고 고준희는 그레이 컬러의 심플 원피스에 부케형 네크리스로 포인트를 더했다.

이러한 금속적인 네크리스가 비단 섹시하고 모던한 의상에만 어울리는 것이 아니다. 여성스러운 시폰 드레스와도 잘 매치되고 있는 것. 대신 구하라가 착용한 제품처럼 직선적인 디자인 보다는 유기적인 곡선, 플라워 등 부드러운 디자인의 제품이 더욱 잘 어울린다.

디자인 최소화, 미니멀의 정수


금속 재질의 팔찌나 반지는 네크리스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심플한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거의 무늬가 없다고 해도 될 만큼 미니멀함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심플한 드레스에 매치하고 있었던 것이 특징인데 블랙 드레스에는 럭셔리한 느낌을 더해주는 골드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레드 컬러의 룩의 실버 뱅글로 세련된 룩을 연출하고 있다.
이때 반지나 팔찌의 디자인은 두께가 얇고 넓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다른 것은 레이어드 하지 않고 하나만 심플하게 착용한 것이 특징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러한 금속 주얼리는 여성들 보다 주로 남성들에게 선호되어 왔다. 심지어 2012년 초반에는 락시크에 밀려 거친 듯한 디자인으로만 선보여져 왔고 여름에는 컬러풀한 비즈 주얼 리가 유행함으로써 자취를 감춰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시즌에 퓨처리즘이 부활한 듯 매니시하고 시크한 룩에 다양하게 매치되어 지고 있으니 만약 재킷으로 연출하는 올 블랙룩이나 심플한 원피스를 입게 된다면 이러한 메탈릭 주얼리를 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bnt뉴스 DB, 뮈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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