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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엑소(EXO) 스타일 전격분석

2013-09-04 13:55:47

[최미선 기자] 요즘 엑소(EXO)를 빼놓고서는 아이돌을 논할 수 없다. 음반 판매량만 7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10대부터 3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들은 뭇 보이 그룹과는 뭔가 다르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의 아이돌 그룹답게 깔끔한 보이스 컬러와 안정된 가창력 그리고 무엇보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뛰어난 비주얼이 팬심을 잡는다. 10명이 넘는 그룹 멤버들이 한 색상을 내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다.

아이돌 그룹의 완성형에 가깝다고 평가되었던 동방신기가 1세대였다고 한다면 1.5세대 슈퍼주니어를 거친 2세대 완성형 아이돌이 바로 엑소다.

그들은 엑소K와 엑소M으로 나누어 활동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에서도 한류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엑소가 해외공연을 위해 비행기를 탈 때면 공항은 출입통제가 될 만큼 인산인해를 이룬다. 단순한 ‘팬덤’이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와 세력이 크다.

그런데 사실 엑소가 지닌 위력(?)에 비해 대중들은 멤버 12명 개개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 동안 엑소라는 그룹에 대해서 궁금했던 많은 이들을 위해 12인조 보이 그룹 엑소를 만나보자. 먼저 엑소를 면면히 살펴본 후 12명 멤버를 전격 분석해 보도록 한다. 또한 이들 12명의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살려준 몇 가지 스타일 공식도 함께 풀어본다.


KOREA를 뜻하는 이니셜 K와 MANDARIN의 이니셜 M의 2그룹으로 나뉘는 엑소는 각각 6명씩 유닛 활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재처럼 엑소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하기도 한다.

EXO-K(엑소케이)는 왼쪽 사진처럼 수호와 세훈, 카이와 찬열, 디오와 백현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무대를 중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적십자 RCY 홍보대사 등으로 팬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2012년 제19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남자 신인가수상과 2013년 제22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국내 아이돌 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레이, 크리스, 루한, 타오, 첸, 시우민 6명의 멤버로 구성된 EXO-M(엑소만다린, 이하 엑소엠)은 활발한 중국 활동 중이다. 2012년 엑소엠은 데뷔하자마자 중국 유명 음악차트인 음악풍운방으로부터 ‘올해의 최고 인기 그룹상’과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3년 4월에는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에서 최고 인기 그룹상을 수상하며 중국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외 팬들을 휘어잡은 두 유닛이 다시 하나로 뭉쳐 엑소라는 이름으로 국내 활동 중이다. 제목부터 ‘으르렁(Growl)’이다.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 앞에 선 엑소는 기존 일렉 뮤직에 맞춘 칼군무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안무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신선함을 선보였다.

12명 중 6명 멤버가 먼저 무대에 올라 안무를 시작한 후 중반부쯤 6명이 추가 투입되어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부분은 과히 인상적이다. 인지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게 6명만을 남긴 후 안무는 계속되다가 곡의 클라이맥스에는 다시 12명의 섬세하면서도 독창적인 군무가 연출된다.

이렇게 6명에서 12명으로, 다시 6명으로 대형을 바꿔가며 자유자재로 안무를 연출할 수 있는 데에는 바로 엑소만이 지닌 매력과 관계가 있다. 그것은 바로 12명이 각기 다른 뚜렷한 개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위화감 없이 조화롭게 모여 한 팀으로서의 색깔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간혹 헷갈릴 수 있는 팬들을 위해 친절하게 ‘명찰’까지 달고 무대에 오르니 팬으로서 어찌 고맙지 아니할까.


엑소케이는 시크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반전매력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러블리한 페이스에 대비되는 큰 키와 모델 부럽지 않은 프로포션을 자랑하는 멤버들과 미남에서 훈남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멤버들이 엑소케이에 분포되어 있다.

또한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기존 이미지에서 변신하고자 시도한 멤버 각각의 강점을 살린 스타일링 연출은 대중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다.

팀 내 리더인 수호는 기존 밝은 브라운 컬러 염색을 고수하다가 이번 활동을 위해 짧게 커트한 후 블랙 컬러로 염색을 하면서 차도남으로 스타일을 변신했다. 본래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외모를 지닌 그는 훈남 특유의 무난한 듯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세련된 남성다움을 선보이면서 팬심을 잡았다.

전형적인 미남 스타일인 세훈의 경우에는 갸름한 얼굴형과 날렵한 턱선을 살려주는 헤어 스타일 변신이 남다르다. 기존 앞머리를 내린 댄디 펌 헤어는 고수하되 최근 다양한 컬러로 염색하여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인상적인 외모로 돋보였던 카이는 기존 다소 날카로웠던 인상에서 탈피하기 위해 블랙 헤어에서 금발 펌 헤어로 분위기 변화를 시도했다. 이는 서글서글하면서도 큰 눈과 매치되어 귀여우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었다.

찬열은 작은 얼굴과 남다른 신체 프로포션 그리고 트렌디한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톤다운 컬러로 염색하면서 더욱 시크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른 바 ‘모델포스’를 풍기며 세련미가 급증했다는 것이 다수 팬들의 의견이다.

동글동글한 강아지 눈매와 작은 얼굴을 지닌 디오는 팀 내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멤버 중 한 명이다. 시크함과 큐트함이 공존하는 그는 그 동안 고수했던 짧게 세운 머리에서 최근 앞머리를 내린 헤어로 스타일링 변신을 시도하면서 더욱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백현은 디오와 함께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멤버 중 하나로 담백한 이목구비와 깨끗한 피부가 트레이드 마크다.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바로 백현의 인기 비결이다. 최근에는 밝은 오렌지 컬러로 염색한 후 레드 스냅백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스타일링에 위트를 더했다.


중국 국적을 지닌 3명의 멤버 그리고 캐나다와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멤버가 각각 1명, 2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엑소엠의 경우 각국의 다양한 이미지와 스타일이 녹아 있어 더욱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190cm에 가까운 장신의 소유자 크리스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핸섬한 외모로 뭇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밝은 갈색이나 골드 컬러의 헤어를 고수하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더한다. 최근에는 투블럭 리젠트 커트로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타오의 뚜렷한 이목구비를 살리는 흑발은 그에게 너무나 잘 어울린다. 날렵한 턱선과 수평으로 긴 눈은 한쪽 눈을 가리는 언밸런스 헤어로 더욱 그 매력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가끔은 날카로움을 상쇄하는 귀여운 미소로 여심을 흔들 때도 있다.

화사하고 깨끗한 피부 그리로 부드러움을 살린 펌은 내추럴한 매력을 지닌 레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 중 하나다. 최근에는 비대칭 커트에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린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으로 내추럴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첸이라는 중국명으로 활동 중인 김종대의 선한 미소와 살짝 올라간 입꼬리는 때때로 모성본능을 자극한다. 발랄하면서도 생기 있는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로 최근에는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줄 밝은 갈색 컬러로 염색하여 분위기 변화를 시도했다.

원더걸스 소희를 닮은 외모로 유명한 시우민(김민석)은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는 외꺼풀과 매력적인 고양이 눈매로 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동그란 얼굴형과 통통한 젖살이 그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헤어 스타일링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멤버 중 하나인 루한은 언제나 러블리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작은 얼굴과 긴 목의 사슴 같은 외모로 모델 같은 신체 프로포션을 지니고 있는데 최근에는 남성미를 더해줄 금발 헤어를 시도하면서 더욱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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