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 가을 여자 헤어 트렌드 "이민정 단발이 부럽다"

2015-04-09 01:01:57

[박영준 기자/사진: 손지혜기자]
인터넷 게시판에 ‘단발머리의 장점과 단점.txt'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이 올린 이 글에는 “단발머리의 장점으로 머리 감는 시간이 줄어들고 삼푸도 조금밖에 안들며 머리도 빨리 마르는데다가 머리 길 때 잘 마르지 않아 등이 축축한 기분 나쁨마저 없다”고 단발 머리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 글의 마지막 반전이 네티즌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글의 하단에 “하지만 단점은? ‘내 얼굴’”이라고.

가을을 맞아 단발이 여자헤어스타일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오랫동안 고수해 오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지루했던 헤어의 변화를 통해 이미지의 반전을 노리는 것이다.

배우 이민정이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단발머리로 변신한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홈피 사진 속 이민정은 웨이브가 살짝 들어간 단발로 뚜렷한 이목구비와 예쁜 얼굴형을 부각시켰다. 또 연예인이자 쇼핑몰 대표로도 잘 알려진 진재영은 자신의 쇼핑몰에서 직접 피팅모델을 하며 매력적인 단발을 보여주기도 한다.

헤어스타일리스트 최재영 지점장(준오헤어 서현2호점)이 예상한 올 가을 헤어스타일은 “오랫동안 긴 단발의 무거운 커트에 스트레이트 펌을 하거나 웨이브를 넣는 스타일을 많이 해왔다”며 “올 가을에는 단발의 길이는 유지하면서 층을 살짝 주고 굵은 롤을 말아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만드는 스타일링이 유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단발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하다

이민정과 진재영은 앞머리를 없애고 웨이브를 넣어 얼굴형을 부각시키는 단발 스타일을 연출한다. 이는 그들의 얼굴형이 비율이 좋고 좌우대칭을 이루는 계란형이기 때문.

그러나 모든 사람의 얼굴형이 계란형일 수는 없다. 헤어스타일 연출의 기본은 자신의 얼굴형을 알고 최대한 계란형에 가깝게 연출하는 것이다. 긴 얼굴이나 사각턱을 사진 사람들이 얼굴형을 고려하지 않고 섣불리 연예인의 스타일을 따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에버엠 치과)은 “눈썹에서 코끝까지 얼굴의 중간 부분이 긴 경우 긴 얼굴이라 한다”며 “긴 얼굴은 잇몸 웃음이나 개방교합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고 전했다.

얼굴형에 따른 헤어스타일 연출법

긴 얼굴을 가진 사람의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앞머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 얼굴형에게 쥐약은 가르마를 만드는 것. 긴 얼굴의 윗부분인 이마를 가려 효과적으로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긴 얼굴의 단발머리는 미디움 기장이 좋다. 얼굴보다 짧은 헤어도 얼굴형을 길어 보이게 하는 원인이며 생머리보단 웨이브가 단점을 가려준다. 웨이브가 들어간 머리로 사이드에 볼륨감을 줘 최대한 계란형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 스타일링 팁이 될 수 있다.

사각턱 또한 웨이브가 적당하다. 얼굴의 앞과 윗부분을 볼륨감 있게 만들고 전체적으로 루즈하게 떨어지는 웨이브가 사각턱을 가리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 긴 얼굴에 비해 사각턱은 옆과 위에 볼륨감을 같이 주는 것이 계란형 얼굴처럼 보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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