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잠 못 드는 밤, 꿀잠 드소서

2016-06-17 15:45:40
[김희은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면 부족은 생체 리듬을 망가뜨린다. 무기력함은 물론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우울함을 동반하기도 한다.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는 가운데 숙면을 부르는 식이요법부터 자세, 사소한 생활 습관까지 살펴보도록 한다.

TIP1. 카페인, 담배, 술 섭취 금지


카페인은 몸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잠자기 전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숙면을 돕기 위해 술을 마시는 이들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담배, 술, 초콜릿 등 역시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다.

반대로 숙면을 돕는 음식에는 근육을 이완하는 트립토판이 함유된 바나나와 비타민 C와 E가 풍부한 키위, 혈액순환을 돕는 양파 이외에도 마늘, 상추, 체리 등이 있다. 취침 전 배가 고프다면 따뜻한 우유 반 컵으로 속을 달래주는 것도 좋다.

TIP2. 열대야를 극복하는 스트레칭


지긋지긋한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더운 열기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 된 몸을 진정 및 이완시키기 때문. 적당한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장 대표적으로 ‘고양이 자세’가 있다. 바닥에 어깨 너비로 무릎을 벌린 채 꿇는다. 양 손은 상체와 다리가 90도가 되도록 바닥을 짚은 후 복부에 힘을 주면서 허리를 아치형으로 만든다.

또한 잠자기 전 침대에 누워 무릎을 잡고 몸 쪽으로 당기거나 몸을 곧게 편 후 왼쪽, 오른쪽 무릎을 잡고 가슴까지 힘주어 당겨준다.

TIP3. 꿀잠을 부르는 수면 습관


밤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들며 불가피한 낮잠은 줄인다.

잠들기 전 스마트 폰 불빛에 노출되면 멜라닌 분비가 감소되므로 대신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자. 취침 시간에 맞춰 시원한 물로 샤워해 체온을 떨어트리는 것도 좋은 방법. 수면에 적정한 온도인 18~20도와 습도 60~70%를 조절해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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