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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뷰티코아 가은 부원장 ‘2016 S/S 메이크업 트렌드’를 말하다

2016-04-07 20:23:07

[최우진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여성들의 외모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메이크업. 빠르게 변화하는 메이크업 트렌드를 놓친다면 아름다움을 놓치는 건 한 순간이다.

한 시즌 이른 시점에 다음 메이크업 트렌드를 알 수 있다면 트렌드세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 수 많은 연예인의 뷰티를 담당했던 라뷰티코아 가은 부원장이 전하는 2016 S/S 시즌 메이크업 스타일로 따가운 햇살이 비치는 여름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

Q. 2016년 S/S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를 예상한다면.
2015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지만 피부 표현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물광 메이크업 베이스가 유행이었다면 이번 S/S시즌에는 자연스러운 피부 톤이 사랑 받을 것이다. 또한 결을 살리는 점이 포인트다. 브라운 계열 아이섀도우을 활용한 음영에서 벗어나 속눈썹과 눈썹을 강조하는 아이 메이크업에 집중될 것 같다.

Q. 최근 한 듯 안 한 듯한 내추럴한 ‘투명 메이크업’이 사랑 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어떻게 보고 있나.
사실 헤어, 메이크업은 패션 분야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기본 아이템을 활용해 편하게 입는 스타일이 유행인데 이러한 방향성이 뷰티에도 접목된 것 같다. 색조 없이 기초 메이크업으로도 예뻐질 수 있는 시점이 온 것 같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렌드로 변화해 간다고 생각한다.


Q.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선호하는 스타일.
상대에게 메이크업을 할 때 포인트를 많이 살리는 편이다. 특히 입술, 눈매 등에 포인트를 주는 편. 자연스러운 외모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메이크업을 선호해 투명 메이크업과 진한 메이크업의 중간 정도를 선호한다. 특히 얼굴 중 한 곳에만 포인트를 주는 것을 좋아한다.

Q. 2016년 상반기 ‘로즈쿼츠 메이크업’이 핫이슈다. 로즈쿼츠 메이크업을 잘 소화해내는 연예인을 꼽는다면.
로즈쿼츠는 파스텔 핑크 컬러를 뜻하는데 피부가 하얗고 투명한 여성분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셀럽 중에서는 이성경, 정유미, 태연 등 본연의 피부 컨디션이 좋은 분들이 로즈쿼츠 메이크업을 완벽히 소화하는 것 같다.

Q. 중국 내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국과 한국 메이크업 스타일에 대한 차이.
중국은 메이크업 시 블랙, 화이트, 레드 계열 색상을 선호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블랙, 피부 톤은 투명한 화이트, 입술은 진한 발색력의 레드로 메이크업을 하는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는 깨끗한 베이스에 립, 치크, 아이 중 한 곳에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이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메이크업을 보고 샵에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많은데 대부분 한류 스타 사진을 보여주는 편이다. 헤어, 메이크업을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많을 정도. K-뷰티 유행으로 결혼식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Q. 메이크업 시 포인트를 주기 위한 노하우.
포인트를 주는 방법은 한곳에 집중하되 나머지를 포기하는 것. 치크, 아이, 립 등 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진한 레드립을 했을 경우 치크에 컬러는 제외하며 속눈썹을 부각시킬 경우 립은 누드 톤으로 발색하면 포인트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컬러를 여러 곳에 입히는 것보다 한곳에만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 최근에는 눈매를 강조하는 아이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주려는 여성들이 많다.

Q. 쿨톤과 웜톤에 따른 메이크업 비결.
사실 사람들의 피부를 쿨톤과 웜톤으로 명확하게 나눌 수는 없다. 웜톤은 다홍 및 코랄빛이 어울리는 색상이며 쿨톤은 푸른빛, 와인 컬러가 어울리는 피부다. 그렇기 때문에 웜톤 피부는 대부분 베이지나 코랄, 다홍 컬러로 메이크업하는 점이 중요하며 쿨톤 피부는 카키, 회색, 붉은 빛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헤어와 의상에 따른 메이크업도 중요하다. 회색, 네이비, 화이트 컬러 의상이 잘 어울린다면 쿨톤이며 원색이 잘 어울린다면 웜톤에 가깝다.


Q. 쿨톤과 웜톤을 파악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
골드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면 대부분이 웜톤이며 실버가 적절하게 매치된다면 쿨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웜톤은 레드 의상과 어울리며 쿨톤은 피치톤, 파스텔 핑크 컬러가 잘 매치된다.

하지만 웜톤과 쿨톤은 참고용일뿐. 두 가지 피부 톤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질적으로 얼굴에는 부위마다 웜톤과 쿨톤이 숨겨져 있으며 수없이 많은 메이크업 컬러가 있기 때문에 각자만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성을 추구하는 메이크업을 한다면 외모를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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