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추격자 살인마 연기! 놀이하듯 했다!"

배우 하정우가 영화 '추격자' 후유증에 시달린 이야기를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정우는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 도사'에서 "팬들하고 소통하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라는 고민으로 출연해 영화 '추격자' 이후 후유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 속 지영민이란 인물은 살인을 살인이라 생각치 않는다"라며 "나 역시 살인을 한다기 보다 놀이를 한다는 기분으로 연기를 했다. 그래서 더욱 잔인하게 보인 듯 하다"고 말했다.

"얼마 전 집 근처 비오는 날 접촉사고를 냈는데 오히려 피해자가 나에게 미안해하더라"며 "술집에서 술이 취한 상태에서 사인을 요청하다 겁을 내는 경우도 있다"고 고백했다.

논란을 빚었던 영화 속 슈퍼마켓 신에 대해 하정우는 "살인 광경을 보고 형사조차 무서워 못들어오는 내용이었다"며 "시간 상 편집이 돼 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많아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하정우는 영화 '멋진하루', '추격자'에 출연했으며, 최근 '국가대표'가 개봉해 인기를 얻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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