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환경영화제 개막작 ‘아!굴업도’서 ‘쓰나미, 벚꽃 그리고 희망’으로 변경

2012-05-09 11:51:30

[이정현 기자]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이 ‘쓰나미, 벚꽃 그리고 희망’(The Tsunami and the Cherry Blossom.2011)으로 변경됐다. 당초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아!굴업도’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상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5월9일 서울환경영화제 측은 당초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아!굴업도’ 대신 ‘쓰나미, 벚꽃 그리고 희망’으로 변경한다고 고지했다.

‘쓰나미, 벚꽃 그리고 희망’은 2011년 3월11일, 일본을 휩쓸고 간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다시 찾아온 봄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이다. 참혹한 폐허 위에서 다시 피어난 벚꽃을 보며 쓰나미가 할퀸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받는 내용. 절망 속에서 싹트는 삶에 대한 위안과 희망을 벚꽃만큼 화사하고 아름다운 영상에 담아냈다.

서울환경영화제 측은 ‘쓰나미, 벚꽃 그리고 희망’이 2012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 심사위원대상(단편)을 수상하고, 2012 아카데미 최우수다큐멘터리부문 후보(단편)로 지명됐던 만큼 개막작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로시 워커 감독은 지난 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Waste Land’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낳기도 했다.

영화제 측은 개막작 변경에 대해 “서울환경영화제는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민병훈·이세영 감독의 ‘아! 굴업도’를 선정, 발표하였으며 선정이유와 공표사실은 여전히 유효함을 알려 드립니다. 상영과 관련하여, 서울환경영화제는 상영권을 주장하는 일방의 주장과 문제제기로 인해 분쟁의 소지가 있음을 인지한 상태이며, 이에 서울환경영화제는 법적 자문을 거쳐 민병훈·이세영 감독의 ‘아! 굴업도!’를 상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거 전했다.

한편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9일부터 15일까지 총 7일간 CGV 용산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9일 오후 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예정되어 있다. (사진제공: 서울환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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