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임윤택 주치의 소견 "12월부터 암세포 자라 현재까지 항암치료 중"

2012-06-18 15:00:40

[김혜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그룹 울랄라세션 임윤택 주치의 소견을 밝혔다.

6월18일 울랄라세션 측이 "새출발을 하는 상황에서 관심을 갖고 걱정해주는 분들에게 정확한 병세를 알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밝히며 주치의 소견을 전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과장 라선영 교수는 임윤택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환자를 봤으나 위암 4기의 상태로 동일한 항암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들에 비해 너무 잘 이겨내고 있다. 특유의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음가짐이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치료에서 생기는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고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동료간 애정과 믿음이 현재 활발한 활동의 근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 교수에 따르면 임윤택은 2011년 1월 처음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 암센터에 내원해 위암 4기를 진단받았으며 2011년 5월 위 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식사 등 일상 생활이 힘든 경우가 보통이지만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슈퍼스타K'에 진출했다고.

그러나 2011년 9월부터 3개월 정도 항암치료를 쉬는 기간에 복강 내 암세포가 다시 자라 12월부터 새로운 약제로 항암치료를 재개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치료중인 상황이다.

라 교수는 "임윤택의 주치의로서 임윤택과 주변분들이 일부 가슴 아픈 댓글에 너무 큰 상처 받지 않길 바란다. 아울러 울랄라세션의 발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으리라 믿고 항암치료 잘 받으며 계속 건강히 활동하여 암으로 투병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임윤택 주치의의 소견 전문이다.

임윤택씨는 2011년 1월 처음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 암센터에 내원해서 수술 할 수 있는 시기를 지난 위암 4기로 진단받았습니다.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항암치료를 시작한 후 항암치료에 잘 적응하고 매번 입원할 때 마다 긍정적인 자세로 다른 환자들에 비해 잘 이겨냈고, 항암효과도 좋아 2011년 5월 위절제술을 시행받았습니다.

위를 절제해서 보통의 경우는 식사 등이 힘든 상황이나 (임윤택씨는) 잘 이겨내고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그 시기에 슈퍼스타 K에 진출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2011년 9월부터 약 3개월 정도 항암치료를 쉴 수 있었으나, 다시 복강내 암세포가 자라기 시작하여 12월부터는 새로운 약제로 항암치료를 재개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항암치료 중입니다.

종양내과 의사로 많은 환자들을 보아왔으나 비슷한 4기암 상태로 동일한 항암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들에 비해 항암치료를 잘 이겨내 왔습니다.

가능한 이유를 찾아보니, 사람간의 감수성 차이 뿐 아니라, 임윤택씨의 긍정적이며 도전적인 마음가짐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병과 치료에서 생기는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음악으로 해소하고, 그를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동료간의 애정과 믿음이 힘든 모든 것을 이겨내는 power의 근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임윤택씨의 주치의로서 울랄라세션의 발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행복한 일들이 계속 있으리라 믿고, 항암치료 잘 받으며 계속 건강히 활동하여 암으로 투병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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