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가슴은 크면 클수록 좋은 거야?

2009-07-16 19:03:47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과 테마파크, 유명 관광지 등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장마가 지나가고 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산과 바다로 피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름을 즐기고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야외에만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것은 아니다. 성형 특수라고 할 수 있는 방학을 맞아 성형외과 역시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

약 2달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통해 붓기나 상처가 자연스럽게 회복되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쌍꺼풀, 코 수술에 이어 몸매 교정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한다. 노출이 많은 패션이 유행하면서 성형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늘씬한 각선미를 만들어주는 종아리 퇴축술이나 지방흡입, 가슴확대수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S라인, 글래머 등의 몸매가 인기를 끌면서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슴성형’하면 작은 가슴을 크게 만드는 확대수술을 떠올리기 쉽다. 물론 서양인에 비해 빈약한 가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유전이나 생활환경, 식습관 등에 따라 풍만한 가슴을 가진 경우도 점차 늘고 있기 때문에 축소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전신비만으로 인한 유방비대증 또한 증가하고 있다. 기름진 인스턴트 음식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부담스럽게 큰 가슴을 가진 여성들이 적지 않다.

적당한 크기와 탄력, 예쁜 모양을 가진 가슴은 여성들의 섹시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부담스럽게 큰 가슴은 둔하고 답답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큰 가슴을 부끄럽게 여겨 어깨와 등을 구부리고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을 호소할 확률이 높다.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서 척추에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

‘크면 클수록 좋다’라는 생각은 금물. 절벽 가슴을 가지고 있는 경우 “크면 좋은거지 그게 무슨 불만이야?”라고 토로할지 몰라도 지나치게 큰 가슴은 척추건강을 위협할 수 있음을 기억해두도록 하자.

BK동양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한 쪽 유방의 무게가 400g 이상일 때 거대유방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유륜둘레를 절개하여 유방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상처가 눈의 띄지 않고 가슴의 모양과 기능 등을 유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거대유방은 미용상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으니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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