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기자] 본격적인 겨울이 되기 전 야외 데이트를 즐기려는 커플들이 많다. 야외 데이트를 하기 위해 굳이 먼 곳까지 갈 필요는 없다. 서울 시내에도 충분히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들이 많기 때문.
종로에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가 많다. 또한 아기자기하게 예쁜 거리도 많아 데이트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경복궁
경복궁은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으로 흥례문, 영제교,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등 둘러보면 좋은 역사적 공간들로 이뤄져 있다. 낮의 경복궁과 밤의 경복궁의 느낌이 다르며 낮이든 밤이든 궁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경건함에 감동할 것이다.
특히 왕가의 산책, 수문장 복식체험 등 전통 행사를 재연하는 이벤트도 많이 하니 챙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연인의 손을 잡고 평온한 분위기를 느끼며 경복궁을 걷는다면 서로에 대한 애정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있는 곳으로 전통한옥이 밀집된 주거지역이다. 한옥체험관, 공방, 박물관, 문화원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북촌한옥마을 코스가 따로 있어서 걷기에도 좋다. 카페거리로 유명한 삼청동과 연결되어있어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세련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가옥들과 거리에 현대적 인테리어의 카페나 음식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질적인 느낌보다는 서로가 잘 어울려 또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 많은 사진작가가 찾는다.
▶광장시장
광장시장은 육회, 빈대떡 등 음식은 물론 구제 옷, 여러 가지 소품 등 판매하는 종류가 다양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육회, 마약김밥은 TV 프로그램에서 많이 등장해 이를 찾아 광장시장까지 오는 사람들도 많다.
더불어 구제 옷 시장은 싼 가격에 맵시 있는 옷을 살 수 있어서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커플들에게는 쇼핑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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