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하천생태계가 살아있는 청계천 하류 구간에 보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생태습지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수생식물원, 양서파충류원, 잠자리습지원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자연형 생태습지 환경을 조성. 그 중 양서파충류원은 개구리와 도롱뇽이 알을 낳거나 동면할 수 있게 수심을 다양화했고, 잠자리원 주변에는 잠자리나 벌, 새의 먹이가 될 수 있는 털부처꽃, 벌개미취, 팥배나무, 좀작살 등의 밀원식물과 식이식물들을 다층구조의 식재 기법으로 심었다.
이번 ‘생태습지원’은 성동구 마장동(2호선 신답역, 5호선 마장역 인근)에 위치한 청계천 생태학습교실 주변에 조성됐다. 한편, 습지를 형성하는 물은 청계천 유지용수를 끌어와 생태습지를 순환한 후 하상으로 연결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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