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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하류에 무슨 일이?

김희정 기자
2014-05-28 00:34:20
청계천 동식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청계천 하류 구간에 각종 생물의 서식지 역할을 할 ‘생태습지원’이 문을 연 것이다.

청계천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하천생태계가 살아있는 청계천 하류 구간에 보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생태습지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생태습지원’은 2,100㎡의 규모로 수생식물원, 양서·파충류원, 잠자리원으로 나눠 조성한 후 자연형 계류로 연결했다. 애기부들, 어리연꽃, 수련 같은 고유종 위주의 식물 64종 3만8천본을 심었으며, 생물 서식기능을 위해 나무 덤불, 돌무더기 등의 생태시설과 서식 생물을 방해하지 않고 관찰할 수 있게 탐방 데크의 설치도 완료했다.

전체적으로 수생식물원, 양서파충류원, 잠자리습지원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자연형 생태습지 환경을 조성. 그 중 양서파충류원은 개구리와 도롱뇽이 알을 낳거나 동면할 수 있게 수심을 다양화했고, 잠자리원 주변에는 잠자리나 벌, 새의 먹이가 될 수 있는 털부처꽃, 벌개미취, 팥배나무, 좀작살 등의 밀원식물과 식이식물들을 다층구조의 식재 기법으로 심었다.

이번 ‘생태습지원’은 성동구 마장동(2호선 신답역, 5호선 마장역 인근)에 위치한 청계천 생태학습교실 주변에 조성됐다. 한편, 습지를 형성하는 물은 청계천 유지용수를 끌어와 생태습지를 순환한 후 하상으로 연결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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