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장한평역, 지하 2층 대합실에 광케이블을 이용한 자연채광 조명 설비가 도입됐다. 지하 자연채광 기술은 태양을 추적하는 집광기로 빛을 모아 광케이블을 이용해 지하로 빛을 이동시키는 신기술이다.
공사는 이 기술의 도입으로 인공조명을 대체하는 효과와 함께 에너지제로(Zero) 지하 역사 건축물 구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집광기나 광케이블 등 주요부품을 국내 개발품으로 사용해 자연채광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광케이블을 국내 업체에서 제작, 공급하도록 해서 7천만 원에 가까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광케이블형 집광채광방식은 태양광과 동일한 400~1200㎚(나노미터)의 파장대로 빛을 전송, 지하공간에서도 계절에 맞는 식물재배가 가능하게 되며, 미니생태 농원을 조성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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