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비오는 날, 입맛 더 당긴다?

오나래 기자
2014-07-15 03:33:24
보통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기 쉽고 가을에는 기온이 선선해지면서 식욕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기온과 날씨에 따라 식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그런데 실제로도 식욕이 날씨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그 중에서도 비오는 날 가장 식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전문 네트워크인 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 www.365mcdiet.net)이 2월 한 달 간 168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비오는 날 식욕이 최고조에 오른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바로 응답자 168명 중 95명이 가장 식욕을 증가시키는 날씨가 비오는 날씨라고 답해 57%를 차지, 절반을 넘었던 것.

이어 흐린 날씨라고 답한 응답자는 46명으로 27%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맑은 날씨라고 답한 응답자는 23명을 기록 14%, 눈 오는 날씨라고 답한 응답자는 3명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365mc 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비가 오거나 흐린 날 식욕이 증가하는 것은 신체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체적인 요인은 일조량에 따른 체내 호르몬 분비의 변화와 관계가 있는데 일조량이 줄면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하고 '세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줄어든다. 이는 식욕을 늘리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김 원장은 "맑고 따뜻한 날보다 기온이 낮은 흐리고 비오는 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 작용이 더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소화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공복감을 빨리 느끼게 되는 것도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비가 오는 날에는 외부 활동이 줄게 되면서 자연히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식당이나 카페, 술집 등을 찾게 되면서 음식이나 술을 즐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도 관련이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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