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정말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2010-03-19 16:22:17

최근 대표적인 영양보충제 중 하나인 ‘오메가 3 지방산 보충제’가 우리 몸에 해롭다는 기사가 보도되어 관심을 모은 적이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영양제로 각광받는 오메가-3 및 정제어유 일부 제품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을 포함한 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환경단체가 시판 중인 오메가-3, 정제어유 제품 10개를 대상으로 성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PCB(폴리염화비페닐)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PCB는 체내에서 암과 신경계 이상, 선천성 기형아 출산 등을 유발하는 위험한 유해성분이다.

미국에선 현재 오메가-3가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D가 풍부한 영양제로 알려지면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기사나 나간 다음에도 오메가3가 운동중 폐활량 기능 향상과 초당호기량 등 폐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기사가 나갔고 심지어 대장암을 예방해 준다는 기사도 나갔다. 과연 오메가3은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영양보충제 일까 아니면 안전성을 더 검증받아야 할까?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오메가3 지방산은 건강상 이익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먹되 제품을 잘 고르라는 것이다. 그 이유를 리셋의원 비만클리닉 박용우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는 대부분 어유(fish oil)로 만든다. 정어리, 연어 등 상대적으로 기름기 많은 생선에서 추출하게 되는데 문제는 바닷 속 오염물질인 수은이나 PCB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는데 있다. 따라서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 제품을 제대로 고르면 위험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첫 번째, 제조회사를 먼저 봐야 한다. 일단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명회사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제품의 질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회사라면 제조과정에서 불순물이 남을 위험성을 그만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참치나 다랑어 같은 덩치 큰 생선이 아니라 정어리나 멸치 같이 덩치가 작은 생선이 상대적으로 바닷 속 오염물질이 적을 수 있으므로 어떤 생선에서 추출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오메가-3지방산인 DHA와 EPA 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함량도 따져봐야 한다. 가격 대비 함량이 합리적이어야 한다. 즉 가격이 저렴한 제품 중에는 용량이 적게 들어있는 것들이 제법 있다.

우리나라 비만치료의 선두주자인 박용우 박사(성균관의대 외래교수)는 "평소 생선과 해산물을 잘 챙겨 드시는 분들이라면 하루 1g 정도 보충제로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하루 1-2g 정도의 오메가-3지방산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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