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연애 초기' 다이어트 가장 쉽다

오나래 기자
2010-03-23 11:44:40

연애 상태에 따라 다이어트 성공률이 달라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 가장 다이어트 성공률이 높고, 반대로 연애 경험이 없는 경우에 다이어트 성공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전문 네트워크 365mc 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 www.365mcDiet.net)이 방문 고객 98명을 대상으로 연애 상태와 다이어트 성공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다이어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연애 경험이 없으며 현재도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다이어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구체적으로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으며, 현재도 연애하지 않고 있는 고객'의 경우에는 다이어트가 그저 그렇다는 응답이 9명 중 8명이었다. 1명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응답했으며, 다이어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은 고객(6개월 미만)'의 경우 다이어트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17명 중 6명으로 35.3%를 기록했고, 그저 그렇다고 답한 경우는 10명으로 58.9%로 나타났다. 이 중 오히려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명이었다.

'연애를 시작한지 6개월 이상' 된 고객 중에서는 다이어트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명 중 12명으로 28.6%, 그저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23명으로 54.8%,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7명으로 16.7%로 나타났다.

끝으로 '연애를 한 경험은 있지만 헤어진 이후 현재는 솔로'인 고객 29명 중에서는 34.5%에 해당하는 10명은 다이어트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답해 오히려 연애를 시작한지 6개월 이상 된 고객군에 비해 높았으며, 그저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17명으로 58.7%, 오히려 실패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명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은 "연애를 하면 행복한 감정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는데 엔도르핀은 식욕을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감정이 무뎌지고 긴장이 풀어지면서 연애 초창기보다 이러한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연애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사람이 자기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솔로가 장기 연애자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발렌타인데이'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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