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입술모양에 따라 립스틱 예쁘게 바르는 법!

이현아 기자
2010-03-26 15:36:21

유난히 혹독한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거리에는 화사한 옷과 메이크업을 한 여성들로 봄이 만연하다. 전체적인 옷의 컬러가 한 톤 업 되는 봄철, 메이크업 또한 날씨와 의상에 맞게 변화를 주어야 한다.

2009년 겨울까지 꺾일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던 스모키 메이크업이 화사한 봄빛에 주춤하고 있다. 각종 아이섀도가 화사한 파스텔톤을 입었기 때문. 그러나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익숙해있던 여성이라면 은은한 파스텔톤의 메이크업에 밋밋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럴 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입술, 립 메이크업이다. 2009년 유행한 선명한 레드립스틱도, 스킨누드톤의 립스틱과 달리 2010년 봄 유행 립스틱컬러는 생기 있어 보이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파스텔 계통의 핑크와 오렌지 컬러이다.

2009년 입술 본래의 컬러를 스킨톤으로 덮는데 주력했다면 이번 봄에는 자신의 입술 색보다 한톤 붉은 계통의 립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얼굴이 흰 콜드톤의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핑크가, 얼굴이 약간 노란빛을 띄는 웜톤의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는 오렌지가 잘 어울린다.

그러나 잘못된 립스틱선택은 자신의 입술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더욱 부각시킨다. 립 메이크업은 자신의 입술 모양에 따라 립스틱의 선택부터 바르는 방법 또한 다르다. 그렇다면 입술모양에 따른 립스틱 바르는 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크고 두꺼운 입술
안젤리나 졸리처럼 도톰한 입술은 섹시미를 부각시켜 매력적이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파운데이션을 퍼프에 묻혀 입 주변부터 입술라인까지 발라 입술라인을 지워준다. 그 다음 바르려는 립스틱 컬러보다 밝은 색상의 립스틱을 립브러쉬를 이용에 라인을 만들면서 펴 바른다.

입술에 생기를 주고 입술이 얇아 보이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입술 중앙에서부터 바깥쪽으로 펴 바르는 것이 좋다. 입술 꼬리 쪽까지 섬세하게 바르려고 노력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한다.

작고 얇은 입술
입술이 얇고 작은 사람들은 입술을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진한색 립스틱을 입술선이 넘어가게 바르는 여성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립스틱이 번진 것처럼 지저분해 보인다. 얇은 입술이라고 해서 무조건 넓게 바르는 것이 아니라 텍스처와 컬러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와 마찬가지로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파운데이션으로 립라인을 정리한다. 그 다음 이번 시즌 유행하는 핑크 파스텔톤의 립스틱을 전체적으로 발라준다. 이때 펄이 많이 들어가거나 글로시한 립스틱보다는 매트한 립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입술을 도톰해 보이게 한다.

입술에 생기를 주기위해 전체적으로 바른 립스틱 색상보다 진한 컬러의 틴트나 립스틱을 입술 안쪽 중앙에 살짝 발라준다. 이렇게 하면 전체적인 색상이 훨씬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생기 있고 도톰해 보이는 입술을 만들 수 있다.

BK동양성형외과 강종화 원장은 “미용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입술의 모양은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넓이가 4:5정도일 때 가장 균형감이 있어 보인다. 얇은 입술은 인색하고 차가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어 고민하는 여성이 많다”고 말했다.

강종화 원장은 “또한 안젤리나 졸리처럼 도톰한 입술을 가진 섹시스타가 인기를 얻으면서 예쁜 입술을 만들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 그러나 콤플렉스로 인해 의기소침하기 보다는 메이크업으로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복수의 립스틱'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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