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레이저 미니스컬프, 원하는 부위의 살만 뺀다?

2010-04-20 10:49:55

30대 직장여성 K씨.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나는 체중에 못 이겨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K씨의 체중은 약 62킬로그램. 신장이 162센티 미터여서 분명한 과체중이다. 한때는 운동으로 살을 빼고 싶어 한동안 아침 워킹을 시도해봤지만 한 달도 못가서 중단하고 말았다. 피곤하고 귀찮을 뿐 더러 한 달 정도의 운동으로는 효과를 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K씨가 선택한 다이어트 방식은 생식다이어트. 아침과 저녁에는 생식으로 만든 곡물가루를 물에 타먹고 하루에 한 끼, 점심만을 일반식으로 먹었다. 치열하게 다이어트를 한 결과 첫 번째 달에는 효과가 컸다. 약 3킬로그램을 줄인 것이다. 주변에서 예뻐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기쁘기만 해야 할 K씨는 그러나 고민이 한 가지 있다. 원하는 아랫배의 살과 팔뚝살은 빠지지 않고 가슴살이 많이 빠져 옷맵시가 나지 않는다. 앞으로도 뱃살은 빠지지 않고 가슴살만 더 빠질까봐 걱정이 된다.

K씨와 같은 고민을 가진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가장 빨리 살을 뺄 수 있는 다이어트는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부위의 살만을 선택해서 뺄 수는 없다. 때문에 원하는 부위의 살을 그대로 있고 필요한 부위의 살이 먼저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효과적인 시술방법이 바로 ‘레이저 미니 스컬프’라는 방법이다.

레이저 미니 스컬프는 작은 부위의 군살을 빼는데 효과가 높은 시술방법이다. 턱밑과 팔뚝, 아랫배, 옆구리, 허벅지 바깥쪽, 무릎안쪽 등이 주요시술부위이다. 이 시술방법은 0.6mm의 가느다란 관을 피하지방에 넣고 레이저빔을 직접 비추어 지방세포를 녹이게 된다. 녹은 지방은 흡입하여 빼낸다.

지방을 녹인 후 녹은 지방을 흡입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고 가느다란 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레이저 열로 혈관을 응고시켜 출혈이 없고 콜라겐층을 자극하여 피부 리프팅 효과도 있다.

비만치료 전문의 박용우 박사(리셋의원 비만클리닉 원장)은 "일반적인 지방흡입술은 캐뉼라의 피스톤 운동이라는 물리적인 자극으로 섬유격막을 깨고 지방조직을 떼 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림프관 등의 조직손상이나 출혈, 멍 등이 잘 생기고 통증이 오래 갑니다. 그런데 레이저로 지방을 용해하고 녹은 지방을 흡입하게 되면 물리적인 자극이 크지 않아 조직손상 위험이 거의 없고 훨씬 가는 캐뉼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흉터도 거의 남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박 원장은 또 "레이저 미니스컬프는 시술시간이 1시간 미만으로 짧고 시술 후에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회복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안전하면서도 불편함이 없고 빠른 결과를 원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인 시술방법입니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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