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렌즈 때문에 바닷가에 들어갈 수 없는 고충?

2014-08-14 02:48:22
[라이프팀] 장마전선이 꼬리를 내리고 서서히 물러날 태세를 취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장맛비가 간간히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될 전망이다.

열대야가 시작됨과 동시에 여름휴가도 시작된다. 7월30일이 시작되는 주말은 7~8월 들어 가장 복잡한 교통 혼잡을 예고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여름휴가 최대의 인파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장인 박나영(27, 여)씨도 머지않아 휴가를 떠난다. 멋진 펜션도 예약했으며 매끈한 몸매를 뽐낼 비키니도 장만해뒀다. 그러나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심하게 나쁜 시력 때문에 바닷가에서 어떻게 대처할지가 고민이다. 안경을 끼고 있자니 바닷가 패션에 어울리지 않고 렌즈를 빼자니 물놀이가 불편할 게 뻔하다. 요즘은 간단히 마무리된다는 라식도 있다던데 지금 해도 늦지 않을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이처럼 바닷가에서 사람을 구분하기 불편할 정도의 시력이라면 고도근시일 확률이 높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안과 전문의 박세광 원장(강남 밝은눈안과)은 “시력교정술은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모두 가능한 수술이 아니다. 특히 고도근시의 경우, 눈 상태에 따라 수술가능 유무가 결정되므로 숙련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서는 시력 검사, 각막두께 검사, 망막 CT촬영 등 약 30여 가지의 사전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개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수술가능 여부와 수술법을 결정짓는다. 복잡한 검사과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라면 수술을 곧바로 시행할 수도 있다.

박나영 씨의 경우 휴가를 일주일 정도만 앞두고 있어도 수술이 가능하다. 휴가를 떠나기 일주일 전에는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에 이상이 없을 경우 당일 수술도 가능하다. 수술은 3~4시간 정도 소요되니, 휴가를 떠나기 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된다.

더불어 수술을 결심했다면 렌즈는 잠시 빼두는 것이 좋겠다. 렌즈는 각막을 일시적으로 변형시켜 검사 당일 제대로 된 결과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렌즈는 라식 수술 2주일 전부터 제거하는 것이 이상적이므로 최대한 빨리 결심하는 것이 현명하다.

많은 이들이 라식수술 이후 그동안 겪어왔던 불편함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박나영씨 또한 수술을 결심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친다면, 올 여름 바닷가에서의 추억은 그 어떤 때보다 선명하게 기억되지 않을까 기대를 걸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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