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월드컵 때, 과반수 이상 체중 늘었다!

2010-08-10 21:41:23

[전부경/사진 김지현 기자]이번 2010 월드컵 기간 중 체중이 증가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전문 네트워크인 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이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기간 중 체중의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체중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52%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203명에 대해 월드컵 당시 체중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체중이 늘었다라고 답한 경우는 105명으로 52%를 차지했으며, 반면 체중이 줄었다라고 응답한 경우는 23명으로 11%로 나타났다. 체중 변화가 없다고 답한 경우는 75명으로 37%로 조사되었다.

이에 대해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은 "밤 늦은 시간에 축구 경기를 즐기다보면, 생활패턴이 깨지면서 신체리듬도 깨질 수 있다"며 "특히, 월드컵 기간 중 야식을 즐기면 밤 시간대에 식욕이 왕성해져, 과식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는 식욕이 사라지는 야식증후군(night-eating syndrome)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야식증후군은 저녁 후 과식, 즉 저녁 식사 후부터 새벽까지 적어도 하루 섭취량의 50% 이상을 먹고 아침에 식욕이 없으며, 불면증으로 자주 고생하는 증후를 보인다. 특히 저녁 후 과식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즉, 야식증후군의 경우 밤 시간에 식욕이 증가하여 폭식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낮보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밤이 되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낮보다 정신이 말짱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야식을 먹은 후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잠자리에 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장 기능의 장애 등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거나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해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하진 원장은 "다행히도 야식이나 폭식 등으로 갑자기 늘어난 체중은 상대적으로 빨리 되돌릴 수 있다. 이는 단기간 야식 등은 탄수화물로 저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탄수화물의 수분 흡수력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중이 쉽게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김 원장은 "월드컵 기간 중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상대적으로 다시 체중을 원상태로 돌리기 쉬울 때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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