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선홍빛 잇몸 미소'가 콤플렉스라면?

2009-06-23 17:44:11

특별히 이목구비가 예쁘지 않더라도 미소가 아름답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얼굴이 될 수 있다.
전형적인 미남은 아니지만 자신의 개성과 매력만점의 미소를 가지고 있는 배우 류승범, 누나들의 마음을 흔드는 눈웃음을 가지고 있는 빅뱅 대성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처럼 웃는 모습이 예쁜 사람들은 전체적인 이미지 또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못난 미소’를 개그 소재로 삼는 경우도 있다. 바로 자신의 외모로 웃음을 주는 개그맨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일명 ‘선홍빛 잇몸 미소’를 가진 개그맨들로는 박명수, 박지선, 오지헌, 김영철 등을 거론할 수 있다. 특히 박지선은 여성으로서 콤플렉스가 될 수 있는 부분을 그대로 드러내며 ‘잇몸 나온 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위의 경우처럼 자신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당당히 드러내며 이를 개성으로 삼는다면 좋지만 콤플렉스를 느낀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미소에 자신감이 없으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지장을 가져올 수 있다. 미소가 그렇게 영향이 큰 부분일까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대화와 미소, 웃음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한다.

BK동양성형외과 김진성 원장은 “현대 미(美)의 기준으로 볼 때, 잇몸이 많이 노출되면 아름답다라는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최근 잇몸을 예쁘게 만드는 잇몸 수술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잇몸 수술을 필요로 하는 상하악 돌출증은 입 자체가 돌출되어 보여 얼굴 전체의 균형을 해치게 됩니다. 또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면 촌스럽거나 투박해 보이는 이미지를 주기 쉬워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잇몸이 돌출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앞턱 수술이나 귀족수술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입이 나왔다기 보다는 입 주변의 뼈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입이 나와 보이는 경우에 적합하다. 그러나 돌출 정도가 심하다면 잇몸 자체를 넣어주는 수술을 진행하거나 치아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김진성 원장은 “악안면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계획’입니다. 외모를 좌우하는 얼굴을 다루는 수술이자 많은 신경이 지나가는 곳을 섬세하게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입니다. 단 1mm의 오차로 안전은 물론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검사와 수술 계획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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