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주사 한 방에 살 빼도 반칙이 아니야.

김민규 기자
2014-05-14 15:58:56
할리우드 스타들은 몸무게에 고무줄을 달았나?

들려오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소식을 듣다 보면 자신의 계획에 맞춰 몸무게를 늘였다 줄였다 한다. 일반인들은 한 달에 5kg 감량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감행한다. 하지만, 얼마 전 안젤리나 졸리가 3주 만에 10kg을 감량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그 방법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사실 안젤리나 졸리도 다이어트 도중 실신할 정도의 위험한 방법임에도 많은 사람이 그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했다.

하지만,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할리우드식 다이어트 방법 중에서도 안전하고 효과가 좋다고 입소문이 난 방법이 있다. 바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머라이어 캐리 등의 스타들이 애용한다고 소문이 난 ‘PPC주사’이다.

소문의 PPC주사란?

PPC주사는 개발된 지 50년 이상 된 간질환 치료제이다. 1998년 메조테라피 국제 학회와 2001년 브라질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미용 목적으로 사용된 것을 시작으로 많은 나라에서 다이어트의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2006년 영국에서 1만 581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져 안전성이 입증된 시술이다.

PPC주사는 지방파괴주사라고 불린다. 콩의 레시틴 성분에서 추출한 포스파티딜콜린 성분이 지방세포의 결합을 깨뜨리며 액체형태로 용해한다. 이렇게 녹은 지방세포는 림프순환을 통해 소변으로 자연 배출되는 원리이다.

PPC주사……현대인에게 딱 맞는 시술

압구정점 오라클 피부과의 이영숙 원장은 “수술과 마취 없이 간단한 시술로, 잘 빠지지 않는 원하는 부위의 국소지방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고, 시술 후 회복기간이 없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끄는 시술이다.”라고 말했다.

또 PPC 주사의 경우 수술에 공포감이 있는 사람에게 통증과 일상생활의 불편이 적어 효과적이다. 일반 지방분해주사는 지방세포의 크기만 줄이는 것에 비해 PPC주사는 지방세포를 녹이기 때문에 직접적이다. 게다가 메조테라피를 한 것과 같은 탄력 강화 효과가 있어 늘어지고 튼 살에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주사 후 2~3주부터 스스로 사이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6~8주까지 지속적으로 사이즈가 줄어든다. 마취나 고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지방세포를 직접 파괴시켜 요요현상이 생기지 않아 인기다.

아무리 노력해도 빠지지 않는 군살

많은 여성들이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오면서 긴팔과 외투로 꼭꼭 숨겨두었던 오래된 친구(?)인 군살이 드러나 속상해 한다. 하지만 PPC주사가 팔뚝, 배, 허벅지의 고질적인 군살을 빼는데 지방흡입만큼의 효과가 있다고 하니 이제 오래된 친구를 보내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
다이어트에도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통한다. 다이어트 방법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발전하고 있다. 이제 귀찮아서 힘들어서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할리우드 스타처럼 주사 한방으로 날씬한 라인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올 여름 PPC주사를 통해 군살 없는 몸매에 도전해보자.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