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뿐만 아니라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이 나날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가정에서 엄마의 위치는 아빠 다음인 경우가 많았으며, 자연히 사회 속에서도 주변인에 불과했던 아줌마가 미혼 여성들 못 지 않은 전문성을 갖추면서 ‘아줌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
● 뒤쳐질 수 없다? 아줌마 복부비만관리
살림과 내조에 메리트를 느껴 오직 현모양처만을 꿈꾸는 여성이 얼마나 될까. 시간은 흘러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남편과의 동등한 관계를 요구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간관계에도 신경 쓸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투자할 줄 아는 지혜가 생기게 된 것.
반면 자기 관리에 소홀한 부인들도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 문제로 인해 쉽지 만은 않은 자기관리. 미혼시절 몇 끼 덜 먹고 1시간 더 운동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출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이제 노력을 해도 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날씬하던 사람도 임신 중에는 살이 찌기 마련이다. 임신 초기는 입덧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므로 살이 많이 찌지는 않는다. 하지만 5개월 이후로 접어들면서 식욕이 증가하고 체중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다. 8개월 이후부터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과도하게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 출산복부비만, 지방흡입 효과 적어… 코르셋 복부성형으로 효과 ↑
출산 후 몸매관리에 신경을 쓰면 다시 정상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대부분 산후조리를 하느라 시기를 놓치고 만다. 이렇게 방치한 지방들은 이후에 비만을 초래하는데 뱃살 부위 비만이 심하게 나타난다.
삼성라인성형외과 박재희 원장은 “출산 후 지방흡입을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사실 큰 효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라며 “피부의 처짐이 적고 탄력이 많은 경우에는 지방흡입술로 가능하지만, 임신으로 복벽 근육이 늘어났거나, 피부 자체가 늘어난 중년 여성이라면 지방과 피부를 함께 제거하는 코르셋 복부 성형술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코르셋 복부성형’이란 피부가 처지고 탄력을 잃은 복부에 마치 코르셋을 입은 것처럼 지방절제술과 함께 복부근막을 묶어 라인을 잡아주는 방식의 수술이며, 하복부에 팬티 라인 안으로 절개선을 넣고 빼 안쪽을 넓게 박리한 후에 안쪽의 지방을 제거한다. 이후 벌어진 복근을 모아서 봉합해준 후에 피부를 아래로 당겨 남는 피부를 자르고 다시 꿰매어 주는 수술법이다.
박재희 원장은 “‘코르셋 복부성형’의 경우 주로 아래쪽에 몰려 있는 지방을 피부와 함께 제거하므로 뱃살 감소의 효과도 크다. 또한 지방 절개 후 근막을 묶어줘 마치 코르셋을 입은 거처럼 복근 라인이 되살아나 피부가 탄력을 되찾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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