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름 보양식 ‘장어’로 건강과 미용 두 마리 토끼 잡기

2015-07-14 09:48:02

[구혜진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날은 몸보신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옛날에는 여름 보양식으로 보신탕을 많이 찾아 먹었지만 이제는 보신탕 대신 거부감이 덜한 장어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장어에는 우루소데옥시콜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간의 에너지가 되어주며 간 세포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간 기능을 강화해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장어는 남자들의 정력 증진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장어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 DHA, EPA 등이 남성의 기력을 회복시켜 주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또 장어는 비타민 E, 레티놀의 성분이 함유되어 여성들의 피부미용 및 노화 예방에 좋다.

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이다. 일반생선에 150배 함량의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으며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눈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야맹증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장어는 성인병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 또한 뇌세포와 신경조직을 구성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다른 어류에 비해 장어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으나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배설되기 때문에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 외에도 철분, 칼슘,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원기회복에 좋다.

장어는 찬 음식에 속하지만 체내에 들어가면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뜨거운 체질에 상관없이 적당량 섭취하면 해가 없다.

흔히 뱀장어로 불리는 민물장어는 흙냄새가 배어 있고 기름기가 많은 편이다. 반면, 붕장어 혹은 아나고로 불리는 바닷장어는 기름기가 적고 뒷맛이 깔끔해 회로 먹기도 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단순한 조리과정으로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장어를 고를 때는 한 마리에 300g이 넘는 크기의 바닥이 누르스름한 장어가 적합하고 물이 깨끗하고 수족관이 개방되어 있는 곳에서 양식하는 장어가 좋다.

장어맛집 추천 ‘청담갯벌장어’


영동대교 남단에 자리잡은 청담갯벌장어는 청담이라는 프리미엄 공간과 갯벌장어라는 고급 식재료에 맞게 테이블웨어부터 인테리어까지 세심한 신경을 썼다. 또 330g 1인분에 48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급 장어를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손질과 조리가 맛의 결과를 좌우하는 장어 요리를 위해 30년 경력의 장어 장인이 직접 장어의 95% 가량을 구워 각 테이블로 내오는 것이 특징이며 테이블에서는 장어가 식지 않게 데우기만 하면 된다. 서울 강남 일대 타 장어집과 비교했을 때 키로로 따지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장어를 맛볼 수 있고 한강을 조망권으로 하여 미팅이나 중요한 식사 자리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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