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만성질환 '변비' 해결법!

2014-09-05 00:49:37
[라이프팀] 숙변은 독이다, 하루에 물을 1ℓ 마시면 변비가 없어진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변비에 대한 속설들이다. 변비는 다양한 얘깃거리만큼이나 질환에 대한 오해 또한 많다. 당신의 꽉 막힌 변비 상식을 시원하게 풀어 줄 해답이 여기 있다.

보통 대변량이 25gm 이하, 배변 횟수가 1주에 2회 이하일 경우 변비라고 한다. 변이 대장에 처음 들어올 때는 죽과 같은 상태(액체)지만 대장을 통과하면서 수분이 흡수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많은 양의 수분을 빼앗기면 변비가 되고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경우엔 설사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대장에서 이뤄지는 수분 흡수 과정에 대해 살펴보자.

대장의 ‘수분 흡수량’에 따라 변비 or 설사 발생

대장은 주로 대변을 만들고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소장을 통과한 내용물이 넘어오면 수분을 흡수해 탈수된 찌꺼기를 배출, 직장의 연동운동에 의해 배변으로 배설되게 된다. 이 때 음식물에 포함된 수분과 영양소는 체내로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는 체외로 배출된다.

만약 대장의 흡수 능력이 저하됐거나 소장에서 많은 양의 내용물이 넘어올 경우 설사가 발생될 우려가 높다. 반면 대장의 운동능력이 저하되거나 배변활동을 참을 경우 많은 양의 수분이 흡수되면서 변이 딱딱해지고 변비로 고생하게 되는 것이다.

변비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


변비의 원인을 한마디로 규정지을 순 없으나 크게 몇 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다. 먼저 다이어트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감소하면 변의 양도 감소한다. 또한 대장 운동이 저하되면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며, 괄약근이 잘 열리지 않아 직장까지 내려온 대변이 배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만약 대변을 보고 난 후에도 남아있는 느낌이나 항문이 막힌 느낌이 들 때는 대변배출장애가 있는 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변비는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은 이상, 변비 증상이 아닐 수도 있으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배변활동이 힘들어 힘을 많이 줘야 하는 경우, 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보고나서 시원하지 않은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등 개인차가 있다.

속 시원한 변비 솔루션


- 변비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대변의 양을 증가시키고 대장운동을 돕는다. 가벼운 변비라면 음식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는 현미, 보리밥, 오트밀, 콘, 팥, 깨, 야채, 감자, 버섯, 해조류, 과일 등이 있다. 감은 섬유질이 많은 대신 변을 굳게 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방귀도 잦아지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점차 좋아지게 된다. 단, 대장암으로 인해 이미 대장이 좁아진 경우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유산균,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이 첨가된 음료도 도움이 된다.

- 화장실은 언제 가야 할까?

대장은 아침 기상 이후와 식후에 활발히 운동하며 야간에는 운동량이 감소된다. 식사는 고지방식이나 고탄수화물을 섭취했을 경우에 운동성이 증가하고 단백질은 운동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 후 화장실을 많이 찾게 되는 것이다.

음식을 먹고 나면 반사적으로 장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가 화장실 가기 가장 좋은 시점이다. 아침이 바쁘다면 저녁 식사 후도 좋다. 양변기보다는 쪼그려 앉는 자세가 배변활동에 도움이 되고, 지나치게 힘을 주는 것은 골반근육이나 신경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10분 이상 힘주는 행동은 피하도록 한다.

- 물을 많이 마시면 변비 해결할 수 있다?

수분은 변비 해결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대변의 수분량이 조금만 달라져도 변의 굳기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장과 변에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물은 장까지 내려가면서 다른 몸 속 장기들에 대부분 흡수되면서 손실되므로 무턱대고 많이 마신다고 해서 변비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특히 알칼리환원수를 음용하는 사람들이 그 효과를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는 증상으로 변비 해소를 꼽고 있다. 음용자들의 체험담에 의하면 배변 시간이 짧아지고 양도 증가했으며, 변이 물러지고 잔변감이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약으로도 해결되지 않던 변비가 물을 마시면 해결된다? 이에 KYK김영귀환원수(www.kykok.com) 김대표는 "알칼리환원수는 혈액순환을 돕고 항상성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때문에 전해환원수나 자연미네랄 알칼리환원수를 마실 경우 인체에 적정량의 미네랄이 공급되고 정상적인 배변활동을 유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건강한 대장을 위해…

최근 식습관도 서양식으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로 대장암의 발병률도 증가 추세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 육류, 소시지와 햄, 술, 비만 등이 대장암 발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섬유소, 마늘, 우유, 칼슘 등은 대장암 발병을 감소시킨다. 알로에, 공규자차, 피마자 기름 등도 자극성 변비약의 일종으로 오래 복용할 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증세가 악화돼 변비약을 사용한다 해도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오랜 기간 복용할 경우 용량을 늘려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건강한 대장 활동은 건강한 신체에서 비롯된다. 평소 적절한 육체활동은 기본이며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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