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2011 남성복 트렌드는 ‘절충주의’

2010-07-19 10:57:19

2011년 S/S 남성복 트렌드가 공개됐다. 올 여름 잠재된 패션센스를 십분 발휘하지 못한 남성이라면 미리 준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진정한 트렌드세터라면 주목해 보도록 한다.

에이다임(대표 김해련)의 트렌드 컨설팅 연구인 인터패션플래닝은 7월14일 섬유센터에서 남성복 트렌드 설명회를 열고 트렌드를 발표했다.

2011년 S/S 남성 콜렉션은 실용과 혁신을 담은 절충주의(Electicism)가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절충주의는 다양한 혁신과 변화의 흐름 속에 실용적이고 베이직함을 기본으로 한다. 세부적인 콘셉트는 필요 요소만 취사선택하는 하우스만의 정체성을 고수하면서도 조용한 혁신(Quiet Innovation)을 추구하며 줄이는 것이 더하는 것(Less is More)이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2011년 S/S 남성 콜렉션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도록 한다. 2011년 남성 트렌드는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시크함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 디자인

장식적인 디테일을 사용하는 대신 컬러, 소재, 프로포션에 있어 심플하지만 조심스러운 혁신을 시도했다. 예측할 수 없는 기후 변화에 대비하고 편안함과 쾌적함을 주면서도 갖춰 입은 듯 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전반적으로 유스(Youth)감성과 함께 테크니컬한 요소들이 믹스되는 것.

● 컬러 및 소재

컬러는 그레이와 뉴트럴톤에 다양한 컬러 믹스와 다양하게 확장된 블루를 선보였다. 소재는 기후에 대비한 하이브리드한 아이템을 활용하고 테크니컬한 재료들의 사용이 증가됐음을 알 수 있다.

● 스타일링

셔츠와 박시한 탑의 레이어링과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움을 유지해주는 넉넉한 와이드 팬츠 또는 롤업된 배기팬츠, 소재의 변화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루즈 스키니 등이 새롭게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시즌의 관건은 노력하지 않고도 시크함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며 이러한 이유로 이번 시즌 많은 디자이너들이 혁신적인 소재의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2011 SS 남성 해외 컬렉션

2011SS남성 해외 컬렉션은 The memory of Seaside, Hyper Minimal, Modern-day Traveler, Smart Urbanite, Experimental Uniform, Quiet Rebel의 6가지 메인 테마로 제안됐다.

Mood 1. The memory of Seaside


릴렉스된 실루엣의 편안한 테일러링이 해석된다. 30-40년대 지중해 해안가에서 한적하게 휴가를 보내는 듯 한 여유로움을 표현한다. 내추럴한 느낌을 주지만 고급스런 소재를 사용해 캐주얼하면서도 엘레강스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Mood 2. Hyper Minimal

미니멀 안에 맥시멀한 요소를 믹스해 상반되는 요소의 대조적인 조합을 소프트하고 모던하게 해석했다. 지난 시즌 블랙과 화이트의 확연한 대비, 미니멀하고 린(Lean)한 실루엣과 대비된다. 여성적인 드레이핑, 하늘거리는 외관 안에 숨겨진 구조적인 디테일과 비대칭적인 여밈 디테일로 편안하면서도 절제된 듯 한 룩을 선보였다.

Mood 3. Modern-day Traveler


현대적인 여행자의 룩을 세련된 느낌으로 제안했다. 서로 다른 문화적인 요소를 믹스했지만 과하지 않게 표현했고 루즈하지만 슬림한 실루엣의 레이어링으로 고급스러운 노마딕 무드를 연출했다.

Mood 4. Smart Urbanite

유스한 감성의 캐주얼한 포멀룩을 볼 수 있다. 실용적인 테일러링에서 발전한 스마트한 테일러링을 제안했다. 유틸리티한 요소들과 혁신적인 소재와 활동성을 증진시키는 디테일을 활용해 도심에서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스타일링 했다.

Mood 5. Experimental Uniform


미니멀한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심플한 룩을 제안했다. 새로운 프로포션으로 변화된 실루엣을 보여주고 강렬한 컬러와 스포티한 디테일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그래픽적인 컬러 블록킹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실험적으로 해석된 룩을 보여준다.

Mood 6. Quiet Rebel


펑크적이고 락커같은 반항아의 모습이 정제되어 등장했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해석된 스타일링으로 댄디한 요소가 믹스된 것. 이번 룩에서는 바이커 스타일의 아우터가 부각되고 슬림하지만 소프트한 소재나 디테일의 활용이 편안한 실루엣을 제안한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안성희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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