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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W 男子의 필수아이템, V라인 베스트

2010-11-12 10:25:41

[이유미 기자] 2010년 최근 아메리칸 클래식 무드가 다시 부활하면서 많은 남성들이 다이어트로부터 해방되었다. 디올 옴므가 남성복 시장을 정복한 이후 요구되었던 스키니한 라인 대신 편안하고 자연스런 실루엣이 돋보이는 시대가 온 것.

이번 시즌에는 모던한 캐주얼룩이 강세를 보이며 정장에 스니커즈나 브라운 팬츠를 매치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선보여지고 있다.

특히 베스트는 요즘 같은 날씨에 보온효과를 줌과 동시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더 없이 좋은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다.

지금부터 올 겨울 모던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효과만점인 베스트의 활용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김현중의 자연스러운 캐주얼 댄디룩


올 겨울에 비즈니스 캐주얼룩이 대세라고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기 마련이다. 여러 상황에 대비해 캐주얼하면서도 기본적인 격식을 갖추는 것은 센스 있는 직장인 기본자세.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서 젊은 CEO로 변신한 김현중은 고급스런 소재의 엠비오(MVIO)베스트를 착용해 편안하고 자연스런 비즈니스룩을 연출했다.

붉은색 체크셔츠와 브라운 넥타이에 그레이 베스트를 함께 매치하거나 화이트 셔츠와 그레이 넥타이에 블랙베스트를 더해 포인트를 줬다. 또한 지나치게 스키니한 의상보다 자연스럽게 몸의 실루엣을 살리는 베스트를 선택해 성공한 직장인의 느낌을 선보였다.

다니엘 헤니의 소프트 프레피룩


올 겨울에 목을 얽매는 넥타이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과감히 풀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복같은 느낌의 부드러운 셔츠, 체크 프린트 셔츠 등 다채로운 색감의 셔츠와 진 팬츠를 함께 착용하고 검정색 베스트를 매치하면 과하지 않은 적절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다니엘 헤니는 클래식한 체크셔츠와 평범한 티셔츠에 블랙 베스트와 진 팬츠를 매치했음에도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극중 그는 그레이, 네이비, 블랙의 차분한 컬러의 상의로 지루하지 않은 깔끔한 상의로 포인트를 줬다. 이런 스타일이 밋밋하다고 느껴진다면 워치나 네크리스를 더해 멋스럽게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현중의 클래식 포멀룩


브이넥 니트는 따뜻하면서도 멋스러워 가을, 겨울의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올해에는 블랙, 네이비와 같은 기본 컬러보다 빨강, 초록, 파랑 등의 원색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중은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서 이런 원색 컬러들을 활용해 캐주얼하면서도 과하지 않는 발랄함을 연출했다. 영국 사립학교 학생복 같은 체크패턴의 엠비오 베스트는 화이트 셔츠 대신 블루 셔츠를 함께 매치해 지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올 가을, 겨울에 어디에나 잘 어우러지는 팔색조 매력의 베스트를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룩을 연출해보자. (사진출처: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방송 캡처, KBS 드라마 '도망자 Plan 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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