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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원더걸스, 베스트 vs 워스트 패션

2011-12-30 19:52:00

[오가을 기자] 2011년 하반기 가요계를 뒤흔든 걸 그룹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컴백은 남성팬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들의 화려한 무대의상은 음악과 안무만큼이나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소녀시대 9명은 행사 때마다 새로운 패션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무대 위에서 완벽한 패션을 선보였지만 행사장에서 잠깐 방심하는 사이 워스트 패션이 연출된 사진이 포착됐다.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실수를 보인 스타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보았다.

앗, 방심한 사이 워스트 드레서 되다


소녀시대의 수영은 큰 키와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 무대 위에서 강렬한 춤을 춰도 굴욕 사진을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우월한 바디 사이즈 뿐만 아니라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베스트 드레서로 손꼽히는 그는 유지태와 김효진의 하객 패션으로 차분한 블랙룩을 연출했다.

하지만 수영은 마크제이콥스 행사장에서 답답한 머플러 패션으로 워스트 드레서가 됐다. 작은 액세서리 하나 둘렀을 뿐인데 세련된 원피스가 죽어버렸다. 머플러와 왼쪽 손목에 액세서리를 빼고 헤어를 단정하게 묶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티파니는 공항 패션으로 트위드 재킷 패션을 선보였다. 디테일 컬러가 독특한 재킷과 심플한 스트레이트 진을 매치했으며 엣지있는 레드 컬러의 리본힐을 신어 패션을 완성했다.

반면 브랜드 사인회장에서는 두꺼운 니트 하나로 2% 부족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티파니가 입은 진은 수영이 베스트 드레서로 등극한 패션에 디자인과 유사한 것이었다. 여기에 이번 시즌 핫한 밀리터리 부츠를 신었지만 청키한 니트 아우터가 날씬한 그의 몸매를 감추어버렸다.

T.P.O를 지켜야 베스트 드레서!


원더걸스의 유빈은 세련된 체크 패턴 재킷과 솔리드 컬러의 스키니진을 입고 팬 사인회 현장에 나타났다. 그의 긴 헤어는 웨이브를 넣어 내추럴하고 여성스럽게 늘어뜨렸으며 재킷의 소매를 걷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013년 평창동계 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식에 참여한 원더걸스 멤버 중 선예가 행사장에 가장 알맞은 패션을 선보였다. 선예는 베이지 컬러의 재킷과 블랙 진을 매치해 슬림하고 깔끔하게 입었으며 발 뒷축이 오픈된 레이스업 힐을 신었다.

하지만 다른 행사장에서는 인기 걸 그룹답지 않게 실망스러운 캐주얼 패션을 입었다. 선예와 예은은 소위 연예인 포스를 느낄 수 없는 평범한 스타일로 그들의 매력을 다운 시켰다.

초대된 스타들이 모이는 행사장이지만 공식적인 자리라면 어디에서든지 긴장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프레스들의 사진기가 있는 곳이라면 본인의 매력을 돋보일 수 있는 아이템을 입는 것은 당연하다.

선예의 평범한 니트 패션에는 시크한 블랙 아우터나 청키하고 화려한 하이힐을 신는 것이 좋다. 예은은 밝은 헤어컬러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돋보일 수 있게 베이지 컬러의 원피스를 입는 것이 낫다. 여기에 스타킹을 벗고 한층 페미닌한 구두를 신으면 그의 개성과 매력이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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