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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연예인-일반인 모두 "얼짱이 제일 잘나가!"

2011-12-28 11:40:22

[김혜선 기자] 요즘 10대~20대 사이에서는 소위 말해 ‘잘 나간다’는 아이돌 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얼짱’이다.

초, 중, 고등학교를 막론하고 20대 초반까지 유행의 중심에 있는 젊은 층에게 얼짱이란 존재는 연예인과 또 다른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연예계 및 스포츠계에서는 실력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멋진 그야말로 ‘얼굴 짱’인 이들이 주목받는 추세다.

일반인이지만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준연예인으로 불리는 얼짱들도 속속들이 등장하며 케이블과 인터넷 속 각종 커뮤니티와 쇼핑몰 등을 점령했을 정도. 이들은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를 한껏 살려 각종 CF의 러브콜을 받는 것은 물론 다각도로 활동 진출을 모색하는 등 자신만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어떻게 해서 얼짱으로 불리게 된 것일까. 얼짱 출신으로 이미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왕성한 활동 중인 배우들부터 스포츠 스타, 팬클럽을 소유한 일반인 얼짱까지 그들이 얼짱이 된 배경과 폭넓은 활동 범위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 얼짱 스포츠 스타가 광고계 접수!


운동 잘하는 스포츠 스타는 많다. 그러나 얼굴 예쁘고 몸매 예쁜 운동선수는 보기 드물어 유독 스포츠계에서는 ‘얼짱’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이들이 큰 관심을 받는 편이다. 이들은 단순히 외모만으로 얼짱으로 불리지 않는다. 실력짱으로 불리는 우수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훤칠한 외모까지 겸비해 많은 열성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김연아다. 동양적인 미모를 한껏 발휘하며 비인기 종목에 노메달 종목이였던 피겨스케이팅을 전국민적인 관심으로 이끈 것은 물론 대회마다 신기록를 갈아치우며 각종 광고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민요정으로 거듭난 케이스다.

스포츠계 간판 남자 얼짱은 수영성수 박태환을 꼽을 수 있다. 박태환 역시 신기록을 달성하며 운동선수 특유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이미지로 각종 관고계를 휩쓸었다. 그 밖에 당구선수 차유람은 남성 인기 종목에서 활약하는 만큼 수많은 남성 팬들을 확보하며 최근에는 톱연예인만 찍는다는 스타화보를 발간해 화제를 모았다.

▶ 원조 얼짱은 배우, 가수, 영화감독, 작가로 진출!


얼짱이란 말이 생겨난 시점은 이 3명의 스타들이 인기를 끈 시점과 거의 일치한다. 고등학교 시절 아름다운 외모로 주변 친구들로부터 이미 유명세를 치뤘던 박한별, 구혜선, 이주연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캠, 스티커 사진, 증명사진 등이 온라인에 우연히 퍼지면서 급속도로 유명세를 치루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박한별과 구혜선은 영화와 드라마에 발탁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주연은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영입됐다. 특히 이 3대 얼짱 중 구혜선은 최근 영화감독 겸 작가로 변신을 꽤해 자신의 끼를 무한 발산 중이다.

가수 다비치의 강민경 역시 얼짱 출신으로 유명하다. 강민경을 포함 앞서 말한 3대 얼짱은 모두 미니홈피를 통해 셀카를 올려 데뷔 전부터 이미 유명인으로 통했던 점이 큰 특징이다. 연예계 공식 데뷔 후에도 지금까지 간간히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셀카를 올리며 얼짱 출신다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 일반인 얼짱은 모델 겸 방송인으로 맹활약!


현재 10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일반인 얼짱은 기존의 얼짱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스포츠 얼짱 스타들이 겸비해야 하는 운동실력 대신 춤, 노래, 개그 등의 끼를 바탕으로 지니고 있다는 점과 연예계로 데뷔한 여자 스타들처럼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흡사하다.

그러나 이들은 스포츠처럼 일정 부분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거나 연예인처럼 기획사 아래 체계적인 준비와 이미지 트레이닝 된 모습이 아닌 평범하고 소탈한 모습 그대로 대중에게 비춰지고 있다.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마치 실제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친구나 언니, 오빠처럼 느껴지며 더욱 큰 친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친밀감을 바탕으로 유명 일반인 얼짱인 홍영기, 노미경, 김다혜, 한아름송이, 서지혜 등은 온라인 쇼핑몰의 피팅모델을 하거나 얼짱 전문 프로그램인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각 종 쇼핑몰, 방송 프로에서 진행하는 얼짱 선발대회 출신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얼짱 멀티샵이라 불리는 ‘빅파이’에서 서바이벌 얼짱 오디션을 개최해 새로운 뉴 페이스 얼짱을 콘테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슈퍼 페이스’ 오디션 최종 우승자에게는 케이블방송 출연권 뿐만 아니라 개인 콘셉트의 프로필 화보 촬영, 빅파이 피팅모델 전속계약, 성형외과 시술 협찬 등 총상금 500만원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으로 얼짱이 되고 싶어 하는 예비 얼짱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빅파이,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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