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기자] 불굴의 고전 초한지에 현대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등 히트할 만한 요소를 모두 담은 SBS ‘샐러리맨 초한지’가 최근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로 월화드라마의 제왕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단순히 소재적 매력, 공감의 매력만을 갖춘 것은 아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매력은 내일 뭐 입고 출근할지 고민 중인 직장인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샐러리맨의 패션 스타일이다.
직업은 백수, 패션은 명품! 이범수 스타일
극 초반에 이범수가 맡은 캐릭터 유방을 설명해주는 캡션은 이러했다. “무직, 취업준비생, 클럽에서 아르바이트 중”. 하지만 그가 신입사원이 되어 첫 월급을 받기도 전에 그의 화려한 명품 패션이 시작되었다.
1화에서 장시간 착용하고 나온 블랙 백팩은 유명한 명품 브랜드의 제품이었다. 게다가 그가 상하의 풀 트레이닝복 패션과 함께 착용한 일명 ‘깔깔이’ 패딩 제품 또한 아스페시의 패딩 셔츠였다.
회사에서의 품위 유지를 위한 지출이라고 크기에는 너무 무리였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의 명품 스타일은 드라마의 빛깔을 한 톤 더 고급스럽게 만들고 있다. 확실히 국방색 깔깔이보다는 골드 컬러가 가미된 패딩 셔츠가 드라마 화면을 한 톤 더 럭셔리하게 만든다.
똑같은 럭셔리 스타일은 가라, 정려원 스타일
원래 정려원은 패셔니스타로 이름이 높았지만 ‘샐러리맨 초한지’ 속 여치로 한번 더 실감케 하고 있다. 그녀가 입은 옷들은 방영 바로 다음날 문의가 폭주하고, 그녀의 이름은 어느새 수많은 자동 검색어에 오르내린다.
또한 질 좋은 무스탕의 자연스러운 라인이 한 몫을 했다. 카이아크만의 무스탕은 블랙 컬러의 질 좋은 가죽,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균일한 퍼로 제작되어 독특한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또한 로에베의 메이백과 퍼 숄더백을 같이 매치해 한번에 2개의 백을 든다는 발상의 전환을 불러왔다. 블루 컬러의 로에베 메이백은 기품 있으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퍼 백은 앙증맞고 깜찍한 느낌을 한꺼번에 준 것이다. 그러므로 정려원과 같은 패션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발상의 전환을 기억할 것!
나쁜 남자는 다르다! 정겨운 스타일
'초한지' 속 정겨운의 별명은 바로 ‘최본 간지’. 극중 최항우의 간지나는 샐러리맨 패션을 일컫는 말이다.
그는 다른 샐러리맨들과 다르다. 반듯한 헤어 스타일, 탄탄한 몸매, 그리고 각이 잘 잡힌 코트 덕분이다. 똑같은 샐러리맨이라도 차별화되게 만드는 그의 무기는 바로 럭셔리한 분위기의 코트. 극중 정겨운이 입은 질스튜어트 뉴욕의 블랙 코트는 럭셔리하면서도 클래식한 코트의 정석을 보여준다.
(사진출처: SBS ‘샐러리맨 초한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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