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몇 시즌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오버사이즈룩이 올 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크면 클수록 더 스타일리시한 오버사이즈룩의 매력은 보이시한 이미지부터 귀여운 느낌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인기와 함께 아이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오버사이즈 코트부터 박시한 트렌치코트, 셔츠, 니트까지 풍성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가 사랑받고 있다.
■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최근 패셔니스타들이 즐겨입는 단골 아이템은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를 꼽을 수 있다.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슬림한 트렌치코트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반면 오버사이즈는 시크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지, 카키, 네이비 컬러의 베이직한 트렌치코트뿐만 아니라 핑크, 옐로우, 민트 등 화사한 컬러감이 더해진 디자인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트렌치코트는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신경쓰지 않은 듯 허리 벨트를 묶어 자연스럽게 주름이 지도록 만든 스타일링은 시크한 파리지엔느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과 레이어드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티셔츠에 재킷, 여기에 트렌치코트를 더해 감각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배우 강예원은 화이트 원피스에 코쿤실루엣의 트렌치코트를 매치, 여성스러우면서도 매니시한 느낌을 동시에 살렸다.
사이즈가 큰 오버사이즈룩이 부담스럽다면 좀 더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은 오버사이즈 셔츠다.
허리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박시한 셔츠는 중성적인 분위기를 내는데 가장 적합하다. 오버사이즈 셔츠는 단추를 잠가 이너웨어로, 혹은 아우터처럼 2가지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스타일은 짧은 숏팬츠와 매치했을 때. 숏팬츠에 루즈한 티셔츠를 매치하고 오버사이즈 셔츠를 아우터처럼 연출하면 좋다.
반면 스키니진이나 슬림한 스커트와 스타일링해도 또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특히 셔츠의 앞부분을 팬츠 안으로 넣거나 묶어주면 90년 복고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으니 시도해보자.
■ 오버사이즈 데님
90년대 복고풍이 유행하면서 올 봄,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핫 아이템은 데님이다. 과감한 청청패션이 다시 유행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박시한 오버사이즈 데님재킷과 베스트가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친구의 옷을 입은 듯 크고 거친 느낌의 보이프렌드 데님재킷은 귀여우면서 빈티지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다른 소재나 컬러가 배색돼 독특함을 더한 데님재킷이나 뱃지나 와펜 장식으로 유니크함을 더한 디자인도 인기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페이는 데님재킷으로 펑키룩을 완성했다. 데님재킷에 카무풀라주 프린트 티셔츠를 입고 독특한 레깅스를 매치, 그녀만의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했다. 또한 포미닛의 권소현은 박시한 데님 베스트와 맨투맨티셔츠로 제 나아다운 상큼 발랄한 룩을 완성했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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