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20대? 30대? 나이에 맞는 스타일링 엿보기

송영원 기자
2009-08-06 22:07:42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정신없이 살아가면서 쉽게 나이를 망각한다.

‘청담동 며느리 패션’이 유행하던 시절, 한 외국인 CEO가 “왜 한국의 비즈니스 우먼들은 할머니 옷을 좋아하죠?”라며 시니컬한 질문을 던진 적도 있다.

반면 동대문 야시장에는 야구모자에 스터드(징) 박힌 진, 만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40~50대 아주머니들이 꽤 많다. 무릎 양말과 양갈래 머리는 그 정점이다. 포인트는 바로 ‘나이보다 아주 약간 어리게’ 입는 것이다.

# 20대- 확실한 노출 포인트를 찾자

토털 룩보다는 믹스 앤 매치에 심혈을 기울인다. 몸 전체를 꽁꽁 싸매기보다 목덜미나 어깨, 다리 등 어디 한 군데는 노출해보자. 스커트라면 특별한 주제가 있지 않는 한 무릎 아래부터 발목 사이의 어정쩡한 길이는 피해야 한다.

너무 성숙한 스타일로 차려 입었다면 목걸이나 모자, 안경 등은 어린 시절 느낌이 나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택한다. 호보 백(주머니 모양의 가방)을 마음껏 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30대- 볼드한 액세서리를 활용하자

무릎 위의 스커트는 삼가한다. 노출은 상의 쪽에, 하의는 보수적으로 입는 것이 더 섹시하다. 20대에 신나게 입었던 트랙슈트(트레이닝복), 야구모자, 그래픽 티셔츠 등은 점잖은 색과 디자인으로 바꿔 입는다.

셔츠 원피스나 저지 튜닉 등 긴 상의에 블랙이나 그레이, 브라운 등 차분한 색의 레깅스를 활용한다. 칵테일 링(알이 커다랗고 주로 검지에 끼는 것)이나 샹들리에 타입의 귀걸이 등 볼드한 액세서리를 활용한다.

# 40대- 젊어보이는 소품을 활용하자

하이주얼리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늘어지는 것보다 에르메스 버킨 백, 콜롬보 백 등 고급스럽지만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방이 어울린다. 너무 귀엽지 않은 선에서 플랫 슈즈나 헤드밴드 등 젊어보이는 소품을 활용한다.

팔뚝과 뱃살을 커버하기 위해 티셔츠나 카디건보다는 실루엣이 아주 좋은 재킷과 블라우스가 필요하다.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은 좁은 부위에만 활용한다.

# 50대- 원피스보단 투피스로!

피부 톤이나 모발의 톤이 많이 바랜다. 너무 선명한 색보다는 베이지나 아이보리가 가미된 파스텔 계열이 더 어울리며 진주나 산호, 오팔 등 따뜻한 보석이 어울린다.

드레스에는 어울리는 재킷을 걸치고, 목덜미를 좁고 길게 노출하는 랩드레스(겹쳐 입는 가운 같은 원피스), 칠부소매 톱 등으로 국소 부위를 노출한다. 화려한 자수, 비딩 등으로 장식된 소재로 실루엣의 약점을 커버한다. 또한 원피스보다 투피스가 체형 커버에 좋다. (자료제공: 이선배의 잇스타일, 넥서스BOOKS)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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