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시원하게 보내는, 겉옷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그 속옷 스타일이 궁금하다.
경기불황으로 일상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면서 쇼핑에 많은 예산을 할애할 수 없는 여성들이 속옷으로 대리만족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같은 심각한 불황 속에서 이 같은 자기만족 형 소비가 증가하며, 이에 따라 속옷 구매 빈도 또한 높아진다는 것이 속옷 업계의 통설이다.
에고이스트 이너웨어 마케팅실 오승화 실장은 "패션 카테고리에서 경기에 가장 둔감한 것이 바로 속옷입니다. 소비를 줄여야 하는 불경기에 겉옷 소비는 의식적으로 줄이지만, 대신 이 쇼핑 욕구를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속옷 구매로 대신한다고 볼 수 있다. 예전 IMF때 판매 데이터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라고 전한다.
불황에 따른 속옷 매출 증가 요인으로 선물용 아이템 수요 증가를 들 수 있다.
한정된 예산으로 친구나 애인에게 선물해야 하는 경우 란제리만큼 최적의 아이템을 찾기란 쉽지 않다. 최근 속옷 브랜드에서는 속옷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등도 선보이고 있어 다양한 아이템을 선택할 있어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불황에 배가되는 속옷 효과를 전문가와 여성들의 시각으로 접근해보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개인당 보유하는 속옷의 수가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트렌드가 바뀔 때마다 혹인 개인적인 취향, 기능적인 속옷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필요한 속옷이 많아지고 있다.
속옷은 사랑을 표현한다
속옷은 자식이 첫 월급을 받고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며, 애인과 부인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상징물로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최근에는 경기 불황의 곬이 깊어지면서 선물용 아이템으로 속옷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속옷은 자신감이다.
30대 직장여성 한숙인씨는 아침 기분에 따라 란제리를 선택한다고 한다. 기분이 가라앉아있거나 특별한 모임이 있을 때 란제리가 만족스러워야 그날 하루 전체가 자신감으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 그만큼 란제리는 일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속옷 연출은 자신감과 자신의 여성성에 대한 자부심을 줄 수 있다.
블랙 레이스로 포인트를 준 에고이스트 이너웨어 제품은 세련된 도회적인 감성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 컬러의 올 오버레이스에 블랙 수술레이스를 매치시켜, 세련된 은사 장식 어깨 끈으로 등과 몸매 라인의 섹시함을 강조한다.
여름 밤 시원하게 숙면을 도와주는 화이트 시스루 슬립으로 섹시한 무드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속옷을 잘 입어야 겉옷이 산다.
속옷은 기능과 패션의 완성으로 이제는 보이는 속옷이 대세이다.
예전에는 비치지 않게 속옷을 입었다면, 이제 속옷은 당신의 감각지수를 표현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겉옷과 매치했을 때 속옷이 감각적으로 보여 지게 비치도록 입는 트렌디함을 요하고 있다.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는 깔끔한 스타일로 주름 망과 레이스를 매치시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레이스 어깨 끈이 포인트인 속옷은 티셔츠나 블라우스에 끈이 보이도록 입는 게 특징이다.
블랙 레이스 속옷으로 원피스나 블라우스에 가슴과 어깨 부분이 보이도록 겉옷의 스타일을 살려 주는 것도 센스 있는 속옷 연출법!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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