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처럼 백만장자의 딸로 태어나 이옷 저옷으로 옷장을 가득 메워도 상관없다면 말리지 않겠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내셔널 브랜드에서조차 1백만원을 호가하는 코트의 구입에 앞서 치밀한 전략을 세우도록 하자.
코트. 이 포근하고 따뜻한 보호막 없이 어찌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으리오! 이렇듯 코트는 가장 필요하지만 고르기 까다로운 옷임에 틀림없다.
소재나 실루엣, 디테일을 조금만 잘못 선택해도 순식간에 뚱뚱해 보이도록 만드는 야속한 존재가 바로 코트이니, 반드시 입어보고 세심히 살펴보며 여러 벌 중 비교 분석해서 구매해야 한다.
코트를 살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팁은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트렌드는 잊는다.
트렌드를 따르기 보다는 내 체형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골라야 한다는 말이다.
✔ 두 번째, ‘좋은 코트’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 세 번째, 반드시 안감을 체크한다.
겉의 소재도 중요하지만 안감 또한 꼭 체크해야 한다. 안감이 너무 헐렁하게 처리되었거나 너무 꽉 조이면 겉감의 실루엣이 예쁘게 살지 않기 때문이다. 안감이 불편해서 코트의 실루엣이 잘 살지 않는 경우, 안감만 제대로 수선해도 새로운 기분으로 코트를 즐길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좋은 소재로 골라 잘 관리해 입는다.
두 번째 조건처럼 코트는 투자할 만한 아이템이다. 즉, 투자를 한 만큼 관리도 잘 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잘 고른 코트 한 벌에 파파라치 컷에 등장하는 셀렙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애티튜드까지 마스터하면 한 겨울 더 이상 스타일 걱정은 없겠다!
◈ 체형에 따라 코트 고르기
◇ 키가 작다면?
너무 긴 코트는 피하도록 하자. 무릎 위나 바로 아래 길이의 코트와 레깅스, 무릎까지 오는 부츠를 함께 매치하면 잘 어울린다.
◇ 키가 크다면?
밀리터리 스타일과 벨트가 있는 트렌치 코트가 잘 어울린다. 소매 길이가 짧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 통통하다면?
볼륨 있는 스타일의 코트는 절대 피할 것. 팽창되어 보이는 트위드, 양 가죽, 밝은 톤의 색상, 가로 줄무늬, 디테일이 많은 코트도 피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톤에 라인이 단순하며 슬림하고 허벅지 중간이나 무릎길이의 코트가 가장 적합하다.
◇ 하체가 통통하다면?
벨트가 있어서 허리 라인을 잡아주고, A라인으로 떨어지면서 엉덩이가 가려지는 스타일이 베스트! (자료제공: 이혜영의 패션 바이블)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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