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어그부츠, 신을까? 말까?

이지현 기자
2014-06-19 08:37:06
발끝이 시려오는 차가운 날씨, 여자들의 경우 묵혀둔 부츠를 꺼내놨을 터. 혹은 새로운 기분으로 부츠를 사기 위해 어떤 부츠를 살까 고민하는 사람도 더러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당차게 등장한 싸이 하이 부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사랑하는 롱부츠, 은근히 시크해 보이는 버클 달린 숏부츠까지 수많은 부츠들 사이에서도 올해 역시 ‘머스트 해브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는 것은 바로 '어그부츠'이다.

동글동글한 앞태와 따뜻하고 복슬복슬한 털, 발끝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포근함을 이 어찌 놓칠쏘냐. 꾸준히 롱 런 중인 어그부츠, 과연 올해엔 어떻게 신어야 할까?

어그, 유행이 아닌 생활 필수품

스타일 아이콘의 중심 케이트 모스! 어느 날 찍힌 그녀의 파파라치 컷에서 둥글넙적하고 폭신한 부츠를 보게 되었다. 그 사진 이후 수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의 사진 속에서 어그부츠를 셋팅한 여배우들이 오로라를 내뿜으며 당당한 걸음을 보여주었다.

청바지 끝을 살짝 구겨 넣었을 뿐인데 왠지 모를 내추럴함과 귀여움이 묻어나는 어그부츠에 많은 여성들이 겨울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시켰다.

다리 두꺼워 보인다며 핀잔을 주는 남성들의 코멘트는 대충 흘려보낸지 오래! 양털 특유의 따뜻함과 답답한 겨울옷을 귀엽게 마무리해주는 그 모습에 어그부츠는 꽤나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는 것.

이제 캐주얼 뿐 아니라 여름철 드레시한 원피스에도 어그를 매치하는 스타들이 있으니 이는 어느 덧 어그부츠가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는 증거이다.

비단 어그부츠가 여자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어그부츠의 본고장인 호주에서는 많은 남성들 또한 어그부츠를 신는다는 것!

정장에 어그부츠를 매치하는 과감한 센스는 조만간 국내에서도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스키어들을 흥분시키는 스키 시즌, 동상방지용 커플슈즈로도 어그부츠, 꽤 괜찮을 만하다.

올 겨울엔 과감한 어그부츠를!

지금까지 단아한 컬러의 어그부츠를 신어왔다면 이번 시즌 더욱 다양한 패턴과 컬러로 무장한 어그부츠를 신어보자. 꽃이 피어오르는 듯 한 플라워 패턴의 어그부츠, 은근히 로맨틱한 원피스에 잘 어울린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윤은혜가 신고 나와 화제가 됐던 실버 어그 부츠 또한 이번 시즌 트렌드세터들을 위한 ‘핫 아이템’. 이는 발랄한 캐주얼이나 시크한 블랙룩 어디에나 스타일리시하게 잘 어울린다.

편안하고 따뜻한 부츠를 찾고 있다면 혹은 올해도 어그부츠를 사야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면 일단 한 번 신어보자. 포근한 온기와 의외의 세련됨에 푹 빠져들지도 모르니.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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