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두남자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대결 ‘장동건 VS 강지환’

최지영 기자
2009-11-20 12:04:33

최근 개봉한 영화 속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화제가 되고 있는 두 남자가 있다.

바로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생긴 대통령 장동건과 ‘내사랑 콩깍지’의 가장 핸섬한 건축가 강지환이다. 자신의 일엔 누구보다 남다른 카리스마로 인정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떨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조금의 빈틈을 보이는 그들.

그들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만드는 데는 완벽한 연기와 함께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완벽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함께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스타일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장동건과 강지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만드는 그들의 스타일에 대해서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디자인수석과 준오헤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셜리의 자문을 받아 알아보았다.

# 클래식한 비즈니스 캐주얼 – 대통령 장동건


영화 속 장동건의 의상은 대통령답게 포멀한 수트와 카디건을 매치한 비즈니스 캐주얼로 나뉜다.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포멀 수트를 입었을 때도 멋지지만 자연스러운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었을 때 빛을 발한다. 노타이에 카디건을 매치하여 보수적이지 않은 젊은 대통령의 모습을 완성하였다.

팬츠도 폭이 좁은 트렌디해 보이지 않고 활동적인 것으로 선택하였다. 시사회 모습에서도 포멀한 수트에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해 경직되지 않은 비즈니스 캐주얼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디자인수석은 “영화 속 블루 컬러의 카디건과 단추를 두 개쯤 푼 셔츠는 너무 트렌디하지 않으면서도 보수적이지 않아 젊은 대통령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적합한 스타일이다. 또한 블루 카디건으로 신뢰감과 함께 친근감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완성하였다”라고 전했다.

헤어스타일은 정갈함 그 자체이다. 준오헤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셜리는 “군더더기 없이 자른 머리를 8:2가르마하여 단정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마가 모두 보이도록 넘긴 앞머리가 숨김없고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주고 있다. 여기에 살짝 볼륨을 주어 더욱 자연스럽게 연출하였다”라고 말했다.

# 감각적인 슬림룩 – 건축가 강지환


드라마 속 강지환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건축가답게 프로페셔널 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화이트 혹은 블루 셔츠에 슬림 수트, 컬러 코트 등을 매치하여 트렌디함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수트 안에 베스트를 입고 컬러 코트를 매치한 스타일은 올 겨울 남성들이 따라 해도 좋을 만한 웨어러블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이다.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실장은 “강지환이 영화 속에서 즐겨하는 폭이 좁은 타이는 보통 샐러리맨들이 하는 두껍고 넓은 인견소재의 타이에 비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젊고 경쾌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헤어스타일은 스마트한 댄디 컷이다. 가르마 없이 정수리 부분부터 앞머리에 자연스럽게 볼륨을 주어 깔끔한 인상을 준다. 헤어스타일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모습이 요즘 젊은 전문직 남성들 대변하는 듯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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