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연령 불문 ‘사랑받는 화장품’ 이 대세

2012-05-09 11:43:45

[박진진 기자] 연령대별로 서로 다른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엄마가 딸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딸이 엄마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언제부턴가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령을 초월한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색조 제품의 경우 연령별 서로 다른 컬러 메이크업 제품을 선호하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유행을 하면서 전 연령대가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베네피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입술과 양 볼에 사용할 수 있는 틴트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구매 연령 폭이 20대에서 50대로까지 확대됐다는 것이다. 엄마와 딸이 함께 매장을 찾아 같은 제품의 사용 방법을 문의하는 경우도 급증했다.

베네피트 관계자는 “립스틱에 익숙한 50대 이상의 장년층 사이에서는 틴트는 어린 여성들만 사용하는 다소 생소한 아이템으로 여겨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전 연령대의 여성들이 같은 메이크업 트렌드에 관심을 보이면서 필요에 의해 사용 방법을 조금씩 달리 하면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연령 초월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틴트의 연령층 사용 방법을 보자면 입술 컬러가 옅어지고 라인이 또렷하지 않아 생기가 없어 보이는 중 장년층의 경우 립스틱을 바르기 전 입술 전체에 살짝 바른다면 발색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지속력이 좋아 수정 화장 없이도 오랫동안 생기 있는 입술 색깔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20대 여성은 입술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두드려 입술을 최대한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그레한 홍조를 주기 위해 양 볼에 틴트를 발라 자연스러운 치크 메이크업을 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틴트를 시작으로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다양한 컬러 제품들의 사용 연령대가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브러시로 바르는 리퀴드 하이라이터나 모공 프라이머 등이 올해 틴트와 함께 50대 이상 여성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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