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지못미 ★뷰티] 그녀들의 갸우뚱 스타일링…거울이 필요해

2011-04-19 16:51:48

[이진 기자] 화려하고 빛나는 스타들. 그들의 매력은 패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으로 때로는 아름다울 수도 때로는 알 수 없는 콘셉트로 극과 극을 달린다.

스타들의 매력을 배가시켜주는 스타일링은 TPO에 따라 각양각색 달라지기 마련이다. 특히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시사회, 그들의 패션이 이슈가 되는 각종 행사장, 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흥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실수를 할 때도 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선을 둘 곳 없게 만드는 투머치 스타일, 사람들을 외면하게 만드는 2% 부족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의 센스. 늘 화려하고 빛날 수는 없지만 대중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스타일링을 살펴보았다.

과유불급, 시선 둘 곳 없는 스타일링이 아쉽다


올 시즌 팝 컬러의 포인트 메이크업이 트렌드이다. tvN 새 드라마 ‘매니(MANNY)’의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변정수는 이를 여과 없이 선보였다.

그녀는 옐로우, 블루, 핫핑크 등 가시성이 높은 비비드 컬러로 코디한 옷과 매치된 강렬한 핑크빛 립스틱은 평소 패셔니스타인 그녀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주었으며 눈에 띄는 컬러렌즈, 어색하게 묶어 내린 헤어스타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선을 둘 곳 없게 만드는 투머치 스타일을 보여줬다

영화 ‘적과의 동침’ 언론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양정아는 우월한 몸매와 아름다운 어깨라인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과하게 연출한 언밸런스 웨이브 스타일이 그녀를 더욱 성숙(?)해 보이게 만들었다.

18세기 ‘고전적인 미인’도 좋지만, 이제는 트렌디해지자!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언론 시사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서영희와 김규리. 그들은 청순한 여성스럽게 스타일링 하고자 했으나 이날 선택한 헤어와 메이크업은 뭔가 부족했다.

김규리가 연출한 긴 생머리는 청순함을 상징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트렌디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였으며 특히 딥한 블랙컬러와 답답해 보이는 헤어 길이, 가르마 역시 지루해 보였다.

서영희는 스킨톤의 드레스와 5:5가르마의 웨이브 스타일로 가녀린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했지만 어딘가 아파보이는 모습이었다. 만약 영화 속 캐릭터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만 아이, 치크, 립에 생기를 더했으면 어땠을까.

지나친 볼륨헤어 vs 종잇장 헤어, 믹스하고 싶은 충동


6년 만에 컴백하는 섹시 디바 김완선은 43살의 나이를 무색케 할 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영화 ‘나는 아빠다’ VIP 시사회장을 찾은 그녀는 손질하지 못한 듯 보이는 헤어스타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완선이 선택한 웨이브는 스타들조차 감히 소화하기 어려운 스타일로 그녀의 원조 섹시함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스타일이었으나 부스스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스타일링이 필요해 보였다.

최근 자신의 타이틀곡 ‘파파라치’로 활동 중인 간미연은 베이비복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종잇장 몸매’로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헤어 역시 볼륨을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링이 2% 아쉽다.

그녀는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얼굴이기 때문에 정수리와 눈초리 옆 부분의 헤어섹션에 볼륨을 주면 자신의 가진 매력을 더욱 강조할 수 있었을 것.

어느 누가 봐도 100% 완벽한 스타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스타들은 립스틱 컬러 하나, 브러시 터치 한 번, 헤어 액세서리 하나로 베스트가 되고 워스트가 된다. 카메라 셔터가 찰칵하는 순간, 간과한 스타일링 센스가 떠오르기 전에 거울 속 자신의 스타일을 점검하는 프로다운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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