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톱모델 4人4色 뷰티 트렌드 ‘포인트 컬러’로 엣지를 더하라!

2012-01-09 18:16:20

[이선민 기자/사진 이현무 기자] 전 세계의 런웨이를 누비며 한 시즌 앞서 패션 트렌드를 전할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패션 그 자체가 되는 사람들. 바로 패션 모델이다. 패션현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트렌드를 몸소 접하는 그들이 생각하는 2012년 헤어, 메이크업 트렌드는 어떤 것일까.

서양 모델이 주를 이루던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섭렵하며 패션계를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의 톱모델 중 이혜정, 이현이, 이혜승, 김성희를 만나 올 해 유행할 헤어, 메이크업 트렌드를 짚어보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켜진 런웨이 위, 조명이 꺼진 리얼웨이 그 어떤 곳에서든 자신만의 특별한 아우라를 풍기는 그들은 각각 레드, 골드, 그린, 화이트의 4가지 컬러를 올해 메이크업의 대표 컬러로 꼽았다.

열정으로 대변되는 컬러 ‘레드’, 화려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동시에 품은 컬러 ‘골드’, 유니크함이 물씬 풍기는 컬러 ‘그린’, 차갑고 냉정하지만 그 속에 순수함을 가진 컬러 ‘화이트’. 각각 다른 컬러의 느낌과 분위기를 톱모델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 냈을까.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 패션계를 이끄는 톱모델 4인방과 다수의 연예인과 런웨이를 담당하고 있는 강남 대표 살롱인 순수, 라뷰티코아, 포레스타가 함께 2012년 헤어, 메이크업 트렌드를 제시한다.

열정적인 그녀, 레드(Red) - 이혜정


촉망 받던 프로 농구선수에서 모델로 전향해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로 우뚝 선 이혜정.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그녀는 ‘열정’으로 대변되는 컬러인 ‘레드’와 닮아 있다.


Make-up _순수 청담 설레임점 효정 실장

아이메이크업의 경우 먼저 누드톤의 섀도우를 넓게 깔고 그 외의 컬러는 자제하도록 하자. 아이라인은 눈꼬리 부분을 60도 정도 올라가게 그려 시크한 느낌을 표현한다. 최대한 깔끔하게 연출하고 올라간 눈꼬리의 느낌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

입술은 레드컬러로 강조해 매혹적인 느낌을 주도록 하자. 립컨실러로 전체적인 입술 컬러를 다운시킨 후 파우더로 가볍게 눌러 유분감을 없애준다. 립펜슬을 이용해 입술 가장자리를 깔끔하게 그린 후 립브러시를 이용해 안쪽을 매트하고 정확하게 채워준다. 립라인이 흐릿하거나 컬러가 또렷하지 않을 경우 어정쩡한 이미지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Hair _순수 청담 설레임점 수안 실장

헤어는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글램 웨이브로 연출해 강렬한 레드립이 주는 분위기를 중화시키는 것이 좋다. 볼륨감 있게 컬을 잡은 후 쿠션 브러쉬로 가볍게 빗질에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잡아주도록 하자.

우아한 그녀, 골드(Gold) - 이현이


런웨이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현이의 표정과 워킹에서는 마치 화려한 일상을 즐기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묻어 나온다. 런웨이에서 내려온 모습조차 우아한 ‘모델’ 그 자체인 그녀는 화려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품은 컬러인 ‘골드’를 떠오르게 한다.


Make-up _라뷰티코아 청담점 미카 실장

라이트 브라운과 골드 컬러를 블랜딩한 아이메이크업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퍼플 컬러를 살짝 얹어 블랜딩 해주면 보다 고혹적인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입술은 피치빛이 도는 누드톤으로 아이메이크업이 묻히지 않는 선에서 사랑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려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Hair _라뷰티코아 청담점 메이 실장

탄력 있는 탱탱한 느낌의 웨이브 보다는 살짝 풀린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의 웨이브가 좋다. 이 경우 아이론을 세로로 세워 느슨하게 말아 연출하면 된다. 또한 같은 방향으로 웨이브를 넣지 않고 방향을 다르게 하면 더욱 내추럴한 볼륨을 연출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웨이브가 자칫 너무 여성스러워지거나 포멀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과한 볼륨은 피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강조해야 한다.

● 유니크한 그녀, 그린(Green) – 이혜승


케이트 모스, 지젤번천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인 톱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혜승. 세계를 사로 잡은 그녀만의 매혹적인 분위기가 ‘그린’이라는 컬러가 주는 특유의 유니크함을 연상케 한다.


Make-up _라뷰티코아 청담점 김규리 원장

아이보리 계열의 섀도우를 넓게 깔아 전체적인 톤을 보정하고 펄이 가미된 쉬머한 느낌의 그린 섀도우를 블랜딩해 포인트를 준다. 이 때 눈꼬리에 옅은 브라운으로 음영을 주면 보다 드라마틱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눈 앞머리에는 베이지 컬러의 크림 섀도우를 가볍게 터치하면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입술은 톤 다운된 핑크베이지의 차분한 컬러를 매트하게 연출해 아이메이크업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Hair _라뷰티코아 청담점 서은 디자이너

귀 아래의 머리를 굵고 풍성한 웨이브로 연출했으며 페이스라인을 따라 떨어지는 머리는 살짝 흐르는듯한 스타일로 표현해 여성스러우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수리 쪽의 볼륨을 절제하고 얼굴 옆 쪽의 볼륨을 살리면 긴 얼굴형을 커버할 수 있다.

가르마에 따라서 얼굴형과 이미지가 좌우되는데 앞 가르마의 경우 도시적이고 시크한 느낌을 주고 옆 가르마를 하면 보다 여성스럽고 차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강하지만 순수한 그녀, 화이트(White) - 김성희


김성희는 모델로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기 위해 내면의 순수함을 강하고 차가워 보이는 겉 모습 뒤에 숨기고 있었다. 손대면 깨질 듯 차갑고 냉정하지만 깨끗하고 순수함을 지닌 컬러인 ‘화이트’를 떠오르게 하는 그녀.


Make-up _포레스타 도산점 이희경 원장

블랙, 다크 그레이 컬러의 섀도우로 깊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한 후 차가운 아이스 블루와 화이트 컬러를 눈 중앙에 자연스럽게 블랜딩해 신비로운 이미지를 표현한다. 눈 아래 애교살에는 은은한 펄이 가미된 실버글리터를 살짝 터치해 깔끔한 느낌의 아이메이크업으로 마무리한다.

립은 과하지 않게 펄감만 살짝 머금은 핑크빛 글로스로 촉촉한 느낌으로 얹어 순수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Hair _포레스타 도산점 김재천 원장

먼저 앞 가르마를 타 깔끔한 느낌을 준다. 뒤로 넘어가는 옆머리는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넣어 여성스럽게 표현한다. 남은 뒷머리의 아래 부분은 내추럴한 느낌의 굵은 웨이브를 만들고 윗 부분은 거친 느낌의 웨이브로 로맨틱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의 헤어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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